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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이슈 드론으로 바라보는 세상

이스라엘 "오만해 유조선 공격 배후는 혁명수비대 드론 사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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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이 오만 인근 해상에서 자국 재벌측유조선을 공격한 주체로 이란 혁명수비대 드론 사령부를 지목했습니다.

4일(현지시간) 일간 하레츠 등에 따르면 베니 간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과 야이르 라피드 외무장관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이사국 외교관들에게 이같이 말했습니다.

간츠 국방부 장관은 "유조선 머서 스트리트호를 타격한 것은 이란 혁명수비대 공군의 아라 자니 드론 사령관"이라며 "그는 역내에서 벌어지는 다수의 테러 행위에 책임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간츠 장관은 이어 이란이 중동에서 벌어진 수십 건의 테러 공격에 책임이 있고 예멘, 이라크 등에 대리조직이 있다면서 구체적인 정보를 제공하겠다는 뜻도 밝혔습니다.

또 라피드 장관도 최근 이란의 공격은 국제 무역로에서 벌어지고 있다면서 "이는 항행의 자유를 겨냥한 국제 범죄"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라피드 장관은 국제법이 여전히 존재하는지 그리고 세계가 이를 적용할 능력이 있는지 물은 뒤 "만약 그렇다면 당장 행동에 나서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국제사회란 없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오만 인근 해상에서는 유조선 머서 스트리트호가 드론에 의한 것으로 추정되는 공격을 받았습니다.

당시 공격으로 영국인 선장 1명과 루마니아인 보안요원 1명 등 2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머서 스트리트호는 일본 기업 소유의 선박이며, 이스라엘 재벌 이얄 오퍼의 국제 해운사 조디악 해양이 운용해왔습니다.

사건 발생 후 이스라엘은 물론 미국과 영국도 이란을 배후로 지목했습니다.
박원경 기자(seagu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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