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기업 '숨비', 100억원 규모 시리즈B 투자유치

[머니투데이 최태범 기자]

드론 시스템 제조기업 숨비가 10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유치에 성공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투자에는 어니스트벤처스, 에스티캐피탈, 브이원투자자문, 디에이밸류인베스트먼트, 어큐러스그룹, IBK금융그룹, 브레이브뉴자산운용, 문채이스자산운용, 최근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선정된 키움증권 등이 참여했다.

숨비는 이번 투자유치로 총 107억6000만원의 자금을 확보했다. 이번 투자금은 UAM(Urban Air Mobility, 도심항공모빌리티) 시장 성장에 대비하기 위해 PAV(Personal Air Vehicle, 미래형 항공기) 기술개발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숨비는 차세대 교통수단으로 각광받는 PAV의 주요 핵심기술을 확보했다. 시제기 제작과 검증 단계에 있으며 내년 상반기까지 핵심기술인 자동 비행제어 시스템과 고성능 동력장치, 엔진시스템과 시제기 제작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투자에 참여한 박진오 디에이밸류인베스트먼트 부사장은 "정부의 드론 산업 육성 정책에 대한 수혜와 함께 숨비가 경쟁력 있는 기술 리더십, 차세대 PAV 산업에 대한 체계적인 로드맵을 갖췄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오인선 숨비 대표는 "핵심 기술을 토대로 드론과 드론시스템 기술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했다"며 "이번 투자유치를 통해 PAV 산업의 핵심기업으로 성장해 향후 조성될 UAM 생태계의 선두기업으로 발돋움 하겠다"고 강조했다.

최태범 기자 bum_t@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