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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유승민 "이재명에게서 허경영 얼굴이…기본시리즈는 기본 안된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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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달 4일 경북 포항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희망22 동해포럼 초청 특강에서 "정권 교체를 위한 야당의 변화"를 주제로 정권 재창출에 필요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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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대권 도전에 나선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소득', '기본주택'은 나쁜 포퓰리즘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 지사가 점점 국가혁명당 허경영 총재를 닮아가고 있다고 비꼬았다.

유 전 의원은 3일 저녁 KBS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해 여권 선두주자인 이재명 지사의 '기본' 시리즈에 대해 "진짜 기본이 안 되어 있는 정책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본소득 경우, 부자한테 왜 돈을 줘야 하는냐"라며 "그와 달리 제가 이야기하는 공정소득은 먹고 살 만한 사람은 세금 내고 그리고 그 세금으로 진짜 어려운 분들 돕자는 것"이라고 차별성을 강조했다.

또 "기본주택은 기본소득보다 돈이 훨씬 더 많이 드는 것"이라며 "공산주의 나라에서도 무주택자가 아주 좋은 위치에 잘 살 수 있는 쾌적·안락한 충분히 넓은 집 그 집을 아주 값싼 임대료로 주겠다는 그런 공약을 하는데 이것은 완전히 사탕이 범벅된 달콤한 공약이다"고 강조했다.

유 전 의원은 "이처럼 이재명 지사가 기본소득, 기본주택 이야기하는 거 보면 국가혁명당 허경영 명예대표를 점점 닮아가는 것 같다"고 꼬집은 뒤 "이재명 지사 같이 기본소득, 기본주택 어디서 도대체 하늘에서 돈이 떨어져서 그런 걸 할 수 있는지 그런 포퓰리즘, 나쁜 포퓰리즘하고 진짜 전쟁을 한번 벌여야겠다"며 이 지사와 일전을 준비 중이라고 했다.

무상급식에 대해 유 전 의원은 "우리 아이들이 학교에서 밥먹는 문제로 다 주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가 무상으로 할 수 있는 게 있고 할 수 없는 게 있는데 아동수당 같은 것은 보편적으로 다 주는 게 맞다는 생각이다"라며 이러한 것들은 기본소득과 다른 차원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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