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12일째인 오늘(3일) 일본에서 다시 만2천 명대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확인됐습니다.
현지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현지시간 3일 오후 6시 30분 현재 일본 전역에서 만2천1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보고됐습니다.
전날 대비 3천624명, 일주일 전 같은 요일 대비 4천388명 각각 늘었습니다.
지난달 31일 기록한 역대 최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만2천340명에 근접하는 수치입니다.
올림픽 개최 도시인 도쿄도에선 이날 3천70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보고됐습니다.
전날 대비 천514명, 일주일 전 같은 요일 대비 861명 각각 늘었습니다.
도쿄도의 이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달 31일 4천58명, 같은 달 29일 3천865명에 이어 역대 3번째로 많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12일부터 도쿄도에 4번째로 외출 자제와 음식점 영업 제한, 재택근무 확대 등을 골자로 한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했지만, 확산 속도는 오히려 빨라지고 있습니다.
잦은 긴급사태 발령으로 국민들 사이에 피로감이 커지면서 유동 인구 억제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지 않는 데다 감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빠르게 퍼졌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 확산 상황에서 올림픽 개최를 강행한 것도 긴급사태 발령이 효과를 내지 못하는데 영향을 주고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출전 선수와 대회 관계자 등 올림픽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18명이 새로 확인됐다고 이날 발표했습니다.
조직위가 올림픽 관련 코로나19 감염 현황을 발표하기 시작한 지난달 1일 이후 누적 확진자는 294명입니다.
YTN 강성옥 (kangso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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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공영방송 NHK 집계에 따르면 현지시간 3일 오후 6시 30분 현재 일본 전역에서 만2천1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보고됐습니다.
전날 대비 3천624명, 일주일 전 같은 요일 대비 4천388명 각각 늘었습니다.
지난달 31일 기록한 역대 최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만2천340명에 근접하는 수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