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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9 (금)

이슈 미얀마 민주화 시위

미얀마 코로나 사망자 1만 명 넘어…쿠데타 6개월간 세 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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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에서 코로나19 3차 유행이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이로 인한 사망자가 공식 집계만으로도 1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2월 1일 쿠데타 이후 보건 시스템이 붕괴하면서 사망자가 3배 이상으로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외신에 따르면 군사정권 보건부는 어제(2일) 신규확진자가 3천689명 발생해 누적 확진자가 30만6천354명으로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미얀마에서는 지난해 3월 말 첫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또 330명이 숨져 누적 사망자도 1만61명으로 늘었습니다.

신화 통신이 쿠데타 발생 하루 전인 지난 1월 31일 보건부 자료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당시 미얀마 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4만145명이었습니다.

또 누적 사망자는 3천131명이었습니다.

공식 집계로도 쿠데타 6개월 만에 코로나19 확진자는 약 16만 명, 사망자는 약 7천 명이 늘었습니다.

그러나 쿠데타 직후부터 의료 및 보건 인력의 시민불복종 운동 참여로 공공 보건 시스템이 사실상 붕괴해 검사 수가 급격히 줄어들었다는 점에서 실제 확진자는 훨씬 더 많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바버라 우드워드 주유엔 영국 대사는 지난달 29일 미얀마에서 2주 안에 5천400만 명 인구의 절반이 코로나19에 걸릴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의료진과 병상 부족에 시민들이 코로나19에 감염돼도 병원 입원이 대부분 거부되면서 집에서 치료하다 숨지는 경우도 속출하고 있어 사망자도 실제로는 훨씬 더 많을 것이라는 게 중론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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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기 기자(kimmy12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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