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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유럽연합(EU) 회원국 시민 10명 중 3명은 여름 휴가를 떠날 형편이 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유럽노동조합연맹(ETUC)이 EU 통계 기구인 유로스타트 자료를 분석한 결과 EU 회원국 시민 28%가 1주일 기간의 휴가를 떠날 여유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위소득 60% 미만에 해당하는 빈곤위기층은 휴가를 떠날 형편이 못 되는 비율이 59.5%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휴가를 떠나지 못하는 빈곤위기층 비율이 가장 높은 회원국은 그리스(88.9%)였으며 그 뒤를 루마니아(86.7%), 크로아티아(84.7%), 키프로스(79.2%)가 뒤를 이었다.
유럽노조연맹은 지난 10년간 27개 회원국 가운데 16개국에서 중위소득 60% 미만인 빈곤 위기층과 60%를 넘는 소득층 간 휴가 불평등 격차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에스터 린치 유럽노조연맹 사무차장은 "휴가는 소수를 위한 사치가 돼서는 안 된다"며 "휴가 불평등 확대는 지난 10년간 유럽 경제 성장의 이득이 얼마나 불공평하게 공유됐는지를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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