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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정의용, 오늘부터 아세안회의 참석···대북 메시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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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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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외교부 장관이 3일부터 아세안(ASEAN)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연달아 참석해 동남아 국가들과의 코로나19 보건협력과 경제회복 공조를 논의할 방침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 상황을 감안해 모든 회의를 화상으로 진행하는 만큼 만큼 대표 간 대면 접촉은 없을 예정이다. 다만, 정부가 남북 통신선 연락 복원 후 내는 대외적인 대북 메시지에 이목이 쏠린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에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 오후에 아세안+3(한·중·일)에 참석한다. 정 장관은 한·아세안 외교장관회의에서 그간 우리 정부가 추진해온 신남방정책의 분야별 성과를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한·아세안의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아세안+3 외교장관회의에서는 코로나19 대응 공조와 실질적인 경제회복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질 전망이다.

정 장관은 오는 4일에는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한다. 외교부에 따르면 정 장관은 'K-방역'의 우수성과 방역 협력 노력, 코로나19 백신 국제 공동구매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 기여 등을 설명할 계획이다. 아울러 경제회복과 기후변화와 같은 공동 과제에 대한 메시지도 준비했다. 또 오는 12월 서울에서 개최될 '유엔 평화유지 장관회의' 관련 협력도 구할 예정이다.

나아가 오는 6일에는 역내 다자안보 협의체로 아세안과 미국, 북한,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등 27개국이 참여하는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한다. 특히 ARF 회외는 북한 측 인사도 참여해온 회의다. 앞서 지난달 ARF 준비회의에 안광일 주인도네시아 북한대사 겸 주아세안 대표부 대사가 참석한 바 있어 이번에도 회의에 참석할 가능성이 있다. 일각에서는 리선권 북한 외무상의 참석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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