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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7말 8초' 극성수기…강원 27명 신규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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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객 몰려 강원권 주요 고속도로 정체 현상도

뉴스1

피서철 극성수기가 시작된 31일 강릉 경포해수욕장에서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있다.2021.7.31/뉴스1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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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뉴스1) 윤왕근 기자 = 이른바 '7말 8초' 피서철 성수기가 31일 시작된 가운데, 강원 동해안 주요 관광지에 피서객이 몰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강원지역에서는 이날 27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강원도 보건당국에 따르면 31일 오후 1시 30분 기준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강릉 8명, 원주 6명, 춘천 5명, 철원·동해 각 2명, 속초·양양·고성·영월 각 1명으로 모두 27명으로 집계됐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4521명이다.

이날 현재 강릉은 최근 확산세 중심인 외국인 근로자 2명을 비롯해 8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강릉 798~805번으로 분류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800명대를 넘어섰다.

미취학 아동인 강릉 798번은 무증상 중 확진됐으며 강릉 718·741번 접촉자다.

50대 외국인인 강릉 799번은 강릉 788번 접촉자이며, 미취학 아동인 강릉 800번 역시 강릉 788번 확진자 관련이다.

50대 외국인인 강릉 801번은 두통·발열 등 관련 증상 발현으로 검사 후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강릉 689번 확진자 접촉자다.

50대인 강릉 802번은 강릉 790번, 강릉 803번은 강릉 563번 접촉자며 강릉 804~805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원주 역시 이날 6명(원주 976~981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 보건당국에 따르면 30대 원주 976번은 증상 발현으로 시 선별진료소에서 검사 후 확진됐으며, 원주 977~979번은 자가격리 중 증상을 보여 검사 후 양성판정을 받았다.

70대 원주 980번의 경우 수동 감시 중 양성판정을 받았다. 10대인 원주 981번은 고등학교 기숙사 입소 전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춘천 확진자 5명(춘천 590~594) 중 춘천 590번은 서울 중랑구 확진자 가족이고, 춘천 591번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춘천 592~593번은 지역 고등학교 교사다. 춘천 594번은 홍천 확진자 잡촉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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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서철 극성수기가 시작된 31일 강원 강릉 경포해수욕장에 설치된 파라솔에 비둘기들이 모여있다. 2021.7.31/뉴스1 윤왕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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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에서도 외국인 근로자 2명이 확진돼 동해 410~411번 확진자로 분류됐다.

동해 410번은 러시아 국적의 30대 남성으로 동해 409번 접촉자이며, 역시 러시아 국적의 동해 411번은 동해 410번 접촉자로 휴가차 동해를 방문했다가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들 확진자 모두 무증상인 상태에서 확진판정을 받았다.

철원 확진자 2명의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이날부터 사회적거리두기를 4단계에서 3단계로 하향 조정한 양양에서는 확진자 1명이 추가됐다. 60대 양양 132번은 증상 발현으로 검사 후 확진판정을 받았다. 군 보건당국은 양양132번 가족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속초 확진자 1명(속초 339번)은 경기도 거주 확진자 가족이다. 고성과 영월 각 1명 확진자 감염경로는 조사 중이다.

이 같은 확산세 속 이날부터 극성수기가 시작, 강릉 경포해수욕장 등 동해안 피서지에는 피서객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오전 서울양양선 양양 방향과 영동선 강릉 방향 등 강원권 주요 고속도로를 정체현상을 빚기도 했다.

동해안 지자체들과 도 방역당국은 피서지 방역 점검을 실시하는 등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wgjh6548@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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