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우리보다 4차 유행을 먼저 겪은 나라들에서 델타 변이가 어린이·청소년 위협한다는 것은 확인된 바 있습니다. 오늘 국내 확진자 중에서도 19세 이하 비율이 16%를 넘었는데요. 3차 유행 때는 10%를 넘은 적도 거의 없거든요. 어린이 환자가 많으면 등교 일수 줄어들겠죠.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 보면 코로나 때문에 학교 못 가는 날 많아서 교육 효과가 최대 60%까지 떨어졌습니다. 특히 부모의 학력이 낮을수록 피해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Q. 18세 미만, 어떤 백신?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보건당국이 최근 접종 연령을 12세까지 낮춘 것이 화이자고요, 모더나도 같은 절차 밟고 있습니다. 미국에서는 5세에서 11세 어린이도 임상시험 중인데요, 빠르면 9월에 승인될 것 같다고 하고요, 화이자가 먼저 될 것 같습니다. 우리도 화이자, 모더나 중심의 어린이 접종계획 세워야겠죠. 어린이는 백신 효과 성인보다 더 뛰어납니다. 다만 이제 매우 드물기는 하지만 접종 후 심장 합병증 생겼을 때 빨리 치료받을 수 있도록 교육과 준비 필요하겠죠. 보건당국은 임신부와 함께 어린이·청소년 4분기 접종을 목표로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Q. 접종 완료 후 추가 접종은?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이스라엘이 일단 60세 이상에서 시작했고 미국도 곧 시작할 것 같은데, 고민이 있다고 합니다. 접종 완료자 중에서는 중화항체가 충분해서 델타 변이도 안 걸릴 것 같은 사람도 많을 텐데 모두 다 추가 접종하는 것이 맞느냐, 백신도 부족한 상황에서. 그래서 중화항체가 부족한 사람만 선별해서 추가 접종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우리 보건당국은 국내 사례 검토에서 전문가 자문 거쳐서 4분기에 고위험부터 실시하는 방안 검토하겠다고 했는데, 우리는 우선 국민 대다수가 접종 완료부터 하는 것이 더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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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은 궁금증들은 조동찬 의학전문기자와 풀어보겠습니다.
Q. 어린이·청소년은?
[조동찬/의학전문기자 (전문의) : 우리보다 4차 유행을 먼저 겪은 나라들에서 델타 변이가 어린이·청소년 위협한다는 것은 확인된 바 있습니다. 오늘 국내 확진자 중에서도 19세 이하 비율이 16%를 넘었는데요. 3차 유행 때는 10%를 넘은 적도 거의 없거든요. 어린이 환자가 많으면 등교 일수 줄어들겠죠. 영국 옥스퍼드대 연구 보면 코로나 때문에 학교 못 가는 날 많아서 교육 효과가 최대 60%까지 떨어졌습니다. 특히 부모의 학력이 낮을수록 피해가 더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