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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제조업·소비 호조에 산업생산 반등…'재확산'은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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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소비 호조에 산업생산 반등…'재확산'은 변수

[앵커]

지난달 산업생산이 제조업, 서비스업, 소비 모두에서 호조를 보이며 1.6% 증가했습니다.

다만, 코로나 4차 대유행 직전 상황이라 3분기부터는 악화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데요.

조성미 기자입니다.

[기자]

4월과 5월에 주춤했던 산업생산이 6월에 반등했습니다.

전 산업생산지수가 112.9로 한 달 전보다 1.6% 오르며, 2015년을 기준으로 봤을 때 가장 높았습니다.

반등을 이끈 건 4개월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선 제조업이었습니다.

지난달 제조업 생산은 2.3%, 제조업이 포함된 광공업도 2.2% 증가하며 모두 석 달간 지속된 감소세를 끊어냈습니다.

업종별로는 반도체 생산이 8.6%나 늘었고, 자동차 생산도 6.4% 증가했습니다.

5월 감소했던 서비스업 생산도 1.6% 증가로 한 달 만에 반등했는데, 특히 주식 등 금융상품 거래가 늘며 금융보험 분야의 생산은 3.2% 늘어났습니다.

더위가 시작된 여파로 하절기 의류, 신발 등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도소매 생산도 1.6% 증가했고, 의복 등 준내구재 소비가 5.8% 늘어난 영향으로 소매 판매 지수도 1.4% 반등했습니다.

이에 비해 설비투자는 0.2% 감소하며 지난해 7~8월 이후 처음 두 달 연속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한편, 6월 산업생산이 전체적으로 양호한 수준을 나타냈지만, 코로나19 4차 대유행 시작 전 조사가 이뤄져 재확산에 따른 경기 위축은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대해 통계청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되면서 불확실성이 커졌다"면서도 "부정적 영향이 지난 대유행 때보다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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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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