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개최국 효과?…日 '메달 러시'에 JOC도 놀랐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日, 금메달 15개·은메달 7개·동메달 5개

中에 이어 2위

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경제 권재희 기자] 올림픽 개최국인 일본이 뜻밖의 선전에 일본올림픽위원회(JOC) 내부에서 조차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30일 마이니치신문은 JOC의 한 관계자를 인용해 지난 23일 개막한 '2020 도쿄올림픽'에서 개최국 일본의 이례적인 메달 획득 속도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오전 8시 현재 일본은 금메달 15개, 은메달 4개, 동메달 6개로 중국(금메달 15개·은메달 7개·동메달 9개)에 이어 종합순위 2위를 달리고 있다.

지금까지 일본이 획득한 금메달을 종목별로 보면 유도 8개, 수영 2개, 스케이트보드 2개, 소프트볼 1개, 체조 1개, 탁구 1개다.

일본이 역대 하계 올림픽 중 가장 많은 금메달을 딴 대회는 1964년 도쿄올림픽과 2004년 아테네 올림픽으로 각각 16개를 획득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일본은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2020 도쿄올림픽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열려 개최국 이점이 커진 것으로 평가된다.

일본 선수들은 의식주 시설이 갖춰진 도쿄도 기타구 소재 내셔널 트레이닝 센터(NTC) 등에서 시합 전까지 충분히 연습할 수 있고, 외국 선수와 달리 시차 적응도 불필요하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의 유도와 레슬링 선수들은 선수촌에 들어가지 않고 NTC에서 합숙 훈련을 계속하고 있다. 선수촌에 들어가면 ID 카드 제한으로 지원 인력이 줄어들지만, NTC에선 보통 때처럼 시합을 준비할 수 있다.

반면, 외국 선수들은 코로나19 영향으로 개최국 입국이 다른 올림픽 때보다 늦어진 경우가 많다. 일본의 무더위에 적응할 시간도 없이 시합에 임하는 선수들도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JOC는 이번 올림픽에서 금메달 3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권재희 기자 jayfu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