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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정세균 “이낙연과 단일화 생각 전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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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화 가능성 띄운 이낙연 측 발언에

“아주 부적절하고 주제넘은 말씀” 일축

헤럴드경제

더불어민주당 정세균(왼쪽부터), 이재명,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지난 28일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 MBN스튜디오에서 MBN과 연합뉴스TV 공동주관으로 열린 본경선 1차 TV토론회에 앞서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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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배두헌 기자] 정세균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는 30일 이낙연 후보 측 인사가 두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을 거론한 데 대해 “단일화 생각이 전혀 없다”고 일축했다.

정 후보는 이날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이 후보 측 양기대 의원의 발언에 대해 “그 분이 아주 부적절한 말씀을 하셨다”며 이같이 말했다.

양 의원이 앞서 지난 27일 전북도의회를 방문한 자리에서 이낙연, 정세균 두 후보의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 “두 분이 힘을 모아 같이 경선에 임하는 순간을 고대하고 있다”고 언급한 것을 정면 반박한 것이다.

정 후보는 “아주 조금 지나치게 얘기하면 좀 주제넘은 말씀을 하신 것 같다”며 불쾌감도 드러냈다.

그는 ‘정세균만의 강점’을 묻는 질문에는 “민주당의 적통은 정세균”이라면서 “차기 대선에 꼭 필요한 전문성인 경제 전문성과 외교적인 경험과 역량 부분은 정세균이 단연 앞서는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정세균, 이낙연 두 후보는 이달 초 오찬 회동을 하고 “민주정부 4기의 탄생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연대 메시지를 발표해 향후 단일화 관측을 낳은 바 있다.

다만 정 후보 측 캠프 내부에서는 이 메시지 이후 정 후보에게 와야 할 지지율이 이 후보에게로 쏠리고 있다는 부정적 평가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badhone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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