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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001060)이 자사가 개발한 고지혈증 치료제 ‘리바로젯(2/10㎎, 4/10㎎)’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리바로젯은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을 치료하는 두 가지 성분인 피타바스타틴과 에제티미브를 결합한 복합제로 이 두 가지 성분을 한 알에 담은 것이 특징이다.
전세계적으로 로수바스타틴, 아토르바스타틴, 심바스타틴을 에제티미브 성분과 결합한 복합제가 시판 중이지만, 피타바스타틴을 에제티미브와 복합한 신약이 개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약은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혼합형 이상지질혈증에 사용되며, 식사와 관계없이 1일 1회 투여하면 된다.
JW중외제약은 2019년부터 강동성심병원을 포함한 전국 25개 병원에서 원발성 고콜레스테롤혈증 환자 283명을 대상으로 리바로젯의 임상 3상 시험에서 효과를 확인했다.
투여 후 8주 시점에 약 53%에서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떨어졌고, 다른 지표에서도 단일제 대비 우수한 효과를 보였다. 작년 국내 지질조절제 복합제 처방규모는 6335억원으로 전년보다 21% 성장했다. 스타틴과 에제티미브 복합제가 원외 처방 실적은 지난해 4708억원으로 전년보다 20.9% 증가했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리바로젯은 스타틴 고용량 투여가 어려운 환자들에게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이라며 “리바로젯에 대한 건강보험 약가 등재 절차를 거쳐 올해 11월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명지 기자(maeng@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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