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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쓰레기 대란]⑥ 소각장 '지역 명물' 만든 日, 매립세 올려 쓰레기 줄인 E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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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각장=혐오시설' 고정관념 깨뜨린 일본, 쓰레기 처리시설을 '랜드마크' 만들어

캐나다 등 선진국, '투명성' 원칙 지키며 끈질기게 설득해 주민 동의 얻어

EU는 '매립세' 대폭 올려 쓰레기 매립 크게 줄여…"장기적 시각에서 원칙 지켜야"


(서울=연합뉴스) 탐사보도팀 = '쓰레기 대란'은 우리만의 문제가 아니다. 쓰레기 처리 문제는 대량 생산, 대량 소비가 가능해진 산업혁명 이래로 줄곧 인류와 함께해왔다. 특히 싸고 편리한 플라스틱 제품의 대량생산이 가능해진 20세기 중반부터 폐기물 처리는 전 지구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나라보다 일찍 산업이 발달한 유럽, 일본, 캐나다 등은 오늘날 우리가 겪는 쓰레기 문제를 먼저 겪었다. 현재 전체 쓰레기 중 극히 적은 비중만을 매립하는 네덜란드, 노르웨이 등도 1990년대 후반까지만 해도 20%가 넘는 쓰레기를 매립해야 해 이를 처리하느라 골머리를 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