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고등학교 교사가 학교 화장실에서 학생 등 100여 명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구속됐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청소년성보호법상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제작 등 혐의로 30대 교사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자신이 근무했던 용산구·서대문구 고등학교 2곳의 여학생 기숙사와 여직원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영상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습니다.
지난 4월, 학교 측 신고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A 씨 자택을 압수 수색하고 휴대전화와 컴퓨터 등을 확보해 포렌식 했습니다.
조사 결과 불법 촬영은 669건, 피해자는 116명에 달했습니다.
다만, A 씨는 촬영물을 유포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A 씨를 직위 해제하고, 최고 수준 징계로 교단에서 영구 퇴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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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경찰서는 청소년성보호법상 아동청소년 성 착취물 제작 등 혐의로 30대 교사 A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자신이 근무했던 용산구·서대문구 고등학교 2곳의 여학생 기숙사와 여직원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영상물을 제작한 혐의를 받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