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4단계 무색' 오후 9시 1575명 확진…전날보다 83명↑(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수도권 70%…부산·경남·대전 등 비수도권 확산세 여전

뉴스1

29일 서울 동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29일 0시 기준 1674명을 기록했다. 전날 역대 최대치였던 1896명보다 222명 감소했지만, 지난해 1월 코로나19 유입 이후 4번째 규모로 우려 수위는 여전히 높다. 2021.7.2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전국=뉴스1) 이윤희 기자 =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확진자가 29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최소 1575명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 같은 시간대 1492명에 비해 83명 늘어난 수치다. 밤까지 추가 발생을 고려하면 30일 0시 기준으로 집계될 신규 확진자는 1700명 안팎으로 예상된다.

지역별 확진자는 경기 510명, 서울 484명, 인천 117명, 부산 72명, 경남 70명, 대전 63명, 대구 57명, 경북 37명, 충북 31명, 충남 30명, 전북 19명, 광주·울산·제주 각 18명, 강원 15명, 전남 11명 등이다. 오후 9시 현재 세종에서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

전체 신규 확진자 가운데 수도권 감염자는 1111명(70%)이다.

서울에서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동작구 소재 중학교 관련 6명(누적 32명), 서대문구 소재 실내체육시설 관련 5명(누적 42명), 동작구 소재 사우나 관련 5명(누적 35명), 마포구 소재 음식점 관련 3명(누적 47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기타 집단감염은 18명이며, 확진자에 의한 n차 감염자는 245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 14명, 감염경로 미확인 120명이다.

경기도에선 양주시 헬스장 관련 5명(누적 71명), 광명시 자동차공장 관련 2명(누적 55명), 연천군 어린이집 관련 3명(누적 23명), 시흥시 자동차 도장업체 관련 1명(누적 53명) 등 기존 집담감염지에서의 감염이 이어졌다. 이밖에 확진자에 의한 n차 감염자 215명, 감염경로 미확인 146명, 해외입국자 9명 등이 확진됐다.

인천에선 강화군 소재 주점 관련, 동구 소재 대형마트 및 연수구 소재 체육시설 관련, 부평구 소재 의류공장 관련 등 5곳의 집단감염지에서 확진자 1명이 각각 추가됐다. 강화군 소재 주점은 이달 23일부터 6명의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1명이 추가돼 누적 7명이 됐다. 또 동구발은 누적 51명, 부평구발은 누적 25명이 됐다.

강원 양양에선 50대 2명이 지역 소재 의원을 내원한 뒤 확진됐고, 동해에선 동해 391번 확진자와 접촉한 20대 남성이 자가격리 중 진행한 진단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원주에서도 2명(원주 968~969번)의 확진자가 나왔다. 968번은 타지역 확진자 접촉자며 969번은 서울 노원구 확진자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충북 충주에선 지난 27일 확진된 40대와 접촉한 20대가 기침, 가래, 몸살 등의 증상을 보이다가 확진됐다. 또 지난 27일 확진된 20대의 부모 2명과 서울에 사는 40대 1명도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서울에 사는 40대는 지역의 한 대학교수로 재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 공주와 당진에서도 확진자가 잇따랐다. 공주에선 20대 A씨가 지난 27일 밤부터 발열, 근육통 등 증상을 보여 공주의료원 선별진료소에서 검사를 받고 확진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3일 지인과 함께 수도권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진에서는 40대 B씨가 확진됐다. B씨는 지난 27일부터 의심증상이 있어 검사를 받았지만,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부산에선 기존 집단 감염지발 확진이 이어졌다. 동래구 C음식점을 방문한 환자 1명이 지난 23일 확진된 데 이어 전날까지 방문자 2명, 가족 2명이 추가 확진됐고, 이날 방문자 1명이 자가격리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C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총 6명(방문자 4명, 접촉자 2명)이다. 동구 D목욕장에서도 접촉자 4명이 추가 확진돼 D목욕장 누계 확진자는 모두 43명(이용자 24명, 종사자 2명, 접촉자 17명)으로 늘었다.

광주에서도 집단감염지인 동구 소재 호프집 관련 4명(3354번, 3355번, 3360번, 3365번)의 추가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은 최근 강남 4443번이 다녀온 해당 호프집을 방문, 검사를 통해 감염사실이 확인됐다. 광산구 주점을 중심으로한 연쇄 감염도 계속되고 있다. 3366번, 3370번, 3371번 등 3명은 지표환자인 3266번에 의해 감염됐다. 3366번과 3370번은 동선이 겹쳤고, 3371번은 3266번의 가족이다. 감염경로가 밝혀지지 않은 3266번이 지난 26일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현재까지 해당 주점발 확진자는 가족 등 13명에게 이어졌다.

방역당국은 추가 감염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확진자들의 거주지를 방역하고 추가 동선과 접촉자 파악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lyh@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