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부터 압수·매각 비트코인 18만5천개, 8조여원"
비트코인 모형도 |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미국 법무부 산하의 주요 법집행기관 가운데 하나인 연방보안관실(USMS)이 범죄 행위와 관련해 압수·몰수한 가상화폐를 관리할 업체로 '앵커리지 디지털'(Anchorage Digital)을 선정했다고 미 경제매체인 CNBC 방송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앵커리지 디지털은 디지털 자산 보관·관리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연방보안관실이 위탁한 가상화폐를 보관 또는 청산 업무를 담당한다.
연방보안관실은 비트코인 관련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갤럭시 디지털 홀딩스'에 의해 인수된 '빗고'(BitGo)에 한때 관련 업무를 위탁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연방보안관실은 범죄 행위와 관련해 압수·몰수한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에 대해 그동안 경매 등을 통해 처분해왔다.
지난 2014년 이후 연방보안관실이 압수·매각한 비트코인은 18만5천개 이상으로, 이는 72억달러(약 8조2천857억원)에 이른다고 CNBC는 전했다. 연방보안관실은 올해 초에만 4천40개의 비트코인을 경매했다.
미 벤처 업계의 큰손인 팀 드레이퍼도 2014년 연방보안관실의 경매에서 3만개의 비트코인을 낙찰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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