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정부는 자국산 강재제품에 부과하는 수출관세를 최대 25% 올릴 방침이라고 재신망(財新網)과 재화망(財華網) 등이 28일 보도했다.
매체는 업계 사정에 밝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자국내 강재 생산을 억제하고 급등하는 가격을 진정시킬 목적으로 중국제 열연 코일 등 강재에 대한 수출관세를 10~25%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이번 수출관세 인상을 7~9월 3분기까지는 시행에 들어갈 생각이며 최종 승인을 기다리는 상황이라고 한다.
이런 소식에 열연코일과 철근 가격은 중국 시장에서 떨어졌으며 철광석 선물도 일시 0.4% 하락했다.
중국 정부는 지난 5월1일부터 일부 철강제품에 부과한 수출세를 올린 외에 일부 제품의 수출세 환급을 폐지했다.
소식통은 새로운 수출관세가 전번 조치에서 빠진 제품을 대상으로 한다고 소개했다.
근래 들어 중국은 코모디티(상품) 가격 상승과 탄소중립 실현을 겨냥해 국내 철강 생산능력과 조강생산량 규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중국철강공업협회 통계에 따르면 올해 6월 중국의 강재 수출은 645만t으로 전월 대비 118만7000t 급증했다.
1~6월 상반기 누적 강재 수출량은 3738만2000t으로 작년 동기 대비 30.2% 대폭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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