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득신이 쓴 간찰 |
새로 확보한 유물은 김득신이 쓴 간찰(편지), 김득신과 아버지 김치의 이름이 수록된 청구호고(靑邱號攷), 김득신 부자가 과거 급제자로 등재된 국조방목(國朝榜目) 등 조선시대 고서다.
특히 노성현감으로 있을 때 구당(久堂) 박장원(朴長遠)의 아들 박빈(朴嬪)에게 보낸 김득신의 간찰은 희귀본으로 소장 가치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들 유물은 김득신문학관에 전시, 일반에 공개한다.
증평 태생인 김득신은 임진왜란 때 진주성 대첩을 이끈 김시민 장군의 손자로, 조선시대 독서왕이자 당대 최고의 시인으로 이름을 날렸다.
증평군은 45억원을 들여 증평읍 송산리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연면적 1천906㎡)의 문학관을 건립, 2019년 개관했다.
이 문학관은 후손이 기증한 백곡집(栢谷集)과 임인증광별시방목(壬寅增廣別試榜目)' 등 김득신의 유물 15점을 전시하고 있으며 작년 6월 사기(史記) 33책(목판본) 완질본과 1668년 조선 왕실에서 주조한 금속활자로 간행한 전국책(戰國策) 7책 완질본 등 사료 138점을 추가 확보했다.
백곡집과 임인증광별시방목은 지난 16일 충북도 문화재로 지정됐다.
pjk@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