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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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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PTD→버터…방탄소년단 빌보드 9주 연속 1위 릴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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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주 연속 1위 ‘버터’ 신곡 제치고 정상 탈환

후속곡 바통터치 이어 재탈환 BTS가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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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현지시간) 영국 BBC 1 라디오 ‘라이브 라운지’에 출연하는 방탄소년단. [사진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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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BTS)이 빌보드에서 9주 연속 1위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빌보드는 26일(현지시간) 방탄소년단의 ‘버터(Butter)’가 메인 싱글 차트인 ‘핫 100’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앞서 7주 연속 1위를 기록한 ‘버터’가 지난 9일 발매된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ㆍPTD)’와 바통 터치를 한 데 이어 ‘버터’가 다시 정상을 탈환한 것이다. 지난주 7위를 기록한 ‘버터’는 이번주 1위에 오르고, 지난주 1위를 차지한 ‘PTD’는 이번 주 7위를 기록하는 등 나란히 자리를 바꾸며 톱 10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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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빌보드 ‘핫 100’ 1위 기록. 그래픽=박경민 기자 minn@joongang.co.kr



빌보드는 핫 100에서 1위로 바통 터치를 한 가수는 방탄소년단이 14번째지만, 자신의 새로운 곡으로 1위를 대체한 직후 이전 1위 곡이 바로 다시 정상에 오른 것은 처음이라고 보도했다. 더불어 올 초 8주간 1위를 기록한 미국 싱어송라이터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드라이버스 라이선스(drivers license)’와 타이 기록을 세웠다. ‘버터’는 지난 5월 21일 발매 이후 지금까지 한 번도 다른 가수에게 1위 자리를 내어주지 않으면서 올여름 미국 최고 히트곡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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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자 빌보드 싱글 차트 핫 100에서 1위에 오른 방탄소년단의 ‘버터’. 지난주 1위를 기록한 ‘퍼미션 투 댄스’는 7위에 올랐다. [사진 빌보드 차트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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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터’는 발매 9주차인 16~22일 미국에서 11만 5600건의 판매량을 기록한 데 힘입어 다시금 정상에 올랐다. 전주(4만 9800건) 대비 132% 뛴 수치이자, 9주 연속 2위를 기록한 올리비아 로드리고의 ‘굿 포 유(good 4 u)’의 7100건보다 16배가량 많은 수치다. 발매 첫 주 14만 100건 다운로드된 ‘PTD’ 판매량은 39% 줄어든 8만 5000건을 기록했다. ‘버터’는 라디오에서도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주 대비 2% 늘면서 처음으로 3000만명이 넘는 라디오 청취자에게 노출됐다. 다만 스트리밍은 지난주보다 21% 하락한 880만회를 기록했다.

방탄소년단 팬들은 ‘PTD’가 발매 첫 주 라디오 청취자 수가 상대적으로 저조한 110만명을 기록하자 ‘버터’에 화력을 집중한 것으로 보인다. ‘버터’는 발매 전부터 현지 유통을 맡은 컬럼비아 레코즈가 일찌감치 버스 투어를 돌며 홍보했지만 후속곡인 ‘PTD’는 상대적으로 노출이 적은 탓이다. ‘PTD’ 역시 빌보드 다음 집계 기간에 맞춰 23일 R&B 리믹스 버전을 발매하고 유튜브 쇼츠에서 챌린지를 진행하는 등 새로운 프로모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누구나 따라 하기 쉬운 국제 수어를 활용한 안무 등으로 호평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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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유튜브 쇼츠에서 ‘퍼미션 투 댄스’ 챌린지를 시작한 방탄소년단. [사진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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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은 트위터 공식 계정에 1위 소식을 공유하며 “지난주 1위 #PermissiontoDance 에 이은 #BTS_Butter 의 1위! 핫백은 9주 내내 #방탄소년단 노래로 가득!??”이라고 놀라움을 표했다. 슈가는 팬 커뮤니티 위버스에 “이게 말이…너무 감사합니다 아미 여러분”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민경원 기자 storym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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