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19 (화)

일본 향하는 대형 태풍 '네파탁'…양궁·조정 일정 변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JTBC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앵커]

이번에는 걱정되는 소식입니다. 대형 태풍 네파탁이 일본을 향하고 있습니다. 내일(27일) 비와 강풍이 예보됐습니다. 도쿄를 연결하겠습니다.

윤설영 특파원, 뒤로 성화대가 보이는 것 같습니다.

[기자]

제가 서 있는 곳은 각종 올림픽 경기장이 모여 있는 오다이바입니다.

많은 시민들이 볼 수 있도록 메인 경기장 외에 이곳에도 이 성화대가 설치가 됐는데요.

하지만 코로나19 감염을 우려해서 사람들이 몰리지 않도록 펜스가 설치가 됐습니다.

그리고 또 관람을 자제해 달라거나 멈추지 말고 계속 걸어달라는 안내를 하는 등 다소 모순된 상황이 연출되고 있습니다.

[앵커]

바람이 조금씩 부는 것 같기도 한데 태풍의 영향이 느껴지나요?

[기자]

오늘 오후 들어서 구름이 많이 끼고 바람도 많이 불기 시작하면서 태풍이 점점 다가오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태풍 네파탁은 시속 30km의 속도로 북상을 하고 있는데요.

초속 15m 이상의 강풍 구역이 직경 1000km에 달하는 대형 태풍입니다.

현재 예보대로라면 네파탁이 도쿄로 곧바로 오지 않고 다소 북쪽으로 간다하더라도 내일은 태풍의 영향권 안에 들어올 것으로 보입니다.

일본 기상청은 내일 오후 6시까지 최소 100mm 이상의 비가 내리고 또 풍속 20m 이상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를 했습니다.

[앵커]

대비가 잘 돼 있는지 가장 걱정인데 일부 경기에서는 차질이 생겼다고요?

[기자]

태풍 상륙을 고려를 해서 양궁과 조정 경기는 내일 예정됐었던 경기 일정은 앞당겨지거나 아예 28일 이후로 연기를 했습니다.

일단 일정이 변경된 것은 이렇게 두 개 종목뿐이지만 태풍의 진로나 세기에 따라서는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야외에서 진행하는 트라이애슬론이나 또 서핑, 비치발리볼 등이 태풍의 영향을 받을 수가 있습니다.

과거 동계올림픽에서는 강풍이나 폭설 등으로 인해서 경기 일정에 변경이 있었던 경우가 있었지만 하계올림픽에서 이처럼 태풍의 영향을 받는 것은 도쿄올림픽이 처음입니다.

(영상디자인 : 조승우)

윤설영 기자 , 이지훈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