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모형 |
(서울=연합뉴스) 이귀원 기자 = 비트코인 가격이 26일 다시 개당 4만달러(약 4천620만원)를 넘보고 있다.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 시간 기준 이날 오후 3시 30분께 3만9천100달러대에서 시세가 형성됐다.
특히 오전 한때는 3만9천544달러까지 올랐다. 이는 24시간 전보다 12% 넘게 오른 수준이다.
비트코인에 이어 시가총액 2위 가상화폐인 이더리움도 24시간 전보다 10% 가까이 올라 2천400달러선을 넘보고 있다.
이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와 잭 도시 트위터 CEO 등이 최근 비트코인 지지성 발언을 한 데다 아마존의 가상화폐 결제 허용 기대감도 시장에 반영된 때문인 것으로 블룸버그와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인 아마존은 디지털화폐와 블록체인 전문가 채용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런던에서 발행되는 경제매체 시티 A.M.은 25일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아마존이 연말께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으로 수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앞서 지난 21일(현지시간)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가상화폐 콘퍼런스 '더 B 워드'에는 일론 머스크와 잭 도시 등이 참석해 가상화폐를 지지하는 발언을 잇따라 했다.
한편 비트코인 가격이 반등하면서 매도 포지션을 청산하는 쇼트커버링도 늘어난 것으로 블룸버그는 전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4월 6만4천800달러 선까지 치솟기도 했으나 미국과 중국 정부의 규제 강화 움직임, 머스크의 오락가락 행보 등 악재로 지난 20일에는 3만달러선이 무너지기도 했다.
lkw777@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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