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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의 경고 "'탄핵의 강' 들어가면 대선 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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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김재원 최고위원이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화하고 있다. /국회=이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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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탄핵 공격 사라져"

[더팩트ㅣ신진환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26일 차기 대선과 관련해 "이번 선거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탄핵의 강에 들어가는 쪽이 진다"면서 "앞으로 대선 경선에서도 탄핵에 대한 입장차를 부각하는 분에게 강하게 어필할 것이고 국민과 당원의 선택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우리 당은 지난 전당대회를 통해 탄핵에 대한 여러 입장이 공존할 수 있도록 만들었고, 탄핵에 대한 입장차로 서로 공격하는 게 사라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5년 전 당의 절대 약세 지역이던 호남 출신의 당 대표(이정현 전 대표)가 당을 이끌도록 선출했던 우리 당원들은 이번 대선 후보 경선에서도 탄핵의 강을 넘어선 성숙한 모습과 지역주의에서 벗어난 투표 양태를 통해 국민의힘이 상대 당에 비해 공존과 국민 통합의 선봉에 선 정당임을 드러내 달라"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경선에서는 이낙연 후보가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에 동참했는지 반대했는지를 갖고 이전투구를 벌이고 있다"며 "내년에 투표하는 만 18세 유권자들은 자신이 돌이 지나가기도 전에 벌어졌던 탄핵 논쟁에 관심 있기보다는 젊은 세대의 이슈를 다뤄주는 사람을 뽑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또한 "이재명 경기지사는 천박한 역사 인식을 바탕으로 해서 '백제 불가론'과 같은 황당한 이야기까지 한다"며 "콘텐츠가 부족하다 보니 지역 구도를 선거에 이용하려고 하는 모습은 매우 퇴행적"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이 지사는 지난 23일자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이낙연 전 대표의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졌을 것이라고 주장하며 "한반도 5000년 역사에서 백제(호남) 쪽이 주체가 돼 한반도 전체를 통합한 때가 한 번도 없었다. (이 전 대표가) 나가서 이긴다면 역사"라고 언급했다.

이후 이 전 대표는 지난 24일 "한반도 5000년 역사를 거론하며 호남 출신 후보의 확장성을 문제 삼았다. '영남 역차별' 발언을 잇는 중대한 실언"이라면서 "국가의 시계바늘은 숨 가쁘게 앞으로 가는데, 국가 지도자가 되겠다는 분의 시곗바늘은 한참 뒤로 돌아갔다"고 지적했다.

shincombi@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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