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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KSOI] 윤석열, 지지율 하락에도 이재명에 앞서…최재형 10%대 근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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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지율이 하락했지만 오차범위 내에서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를 앞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나왔다. 국민의힘에 전격 입당하며 야권의 ‘다크호스’로 떠오른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지지율 상승세를 이어가며 10% 고지에 다가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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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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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TBS 의뢰로 지난 23~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1600명에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물은 결과 윤 전 총장은 26.9%를 얻어 이 지사(26.0%)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질렀다. 다만 윤 전 총장은 지난주 발표된 조사보다 지지율이 3.4%포인트 떨어졌고, 이 지사는 0.6%포인트 올랐다. 양측의 격차는 4.9%포인트에서 0.9%포인트로 좁혀졌다.

윤 전 총장과 이 지사의 양강 구도가 지속되는 가운데,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는 지난주 대비 1.1%포인트 떨어진 18.2%를 얻었고, 최 전 원장은 8.1%를 얻어 지난주보다 2.5%포인트, 2주 전(2.5%)보다 5.6%포인트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4.7%), 유승민 전 의원(2.8%)로 그 뒤를 이었다. 두 주자의 지지율은 지난주 대비 각각 1.4%포인트, 0.5%포인트 올랐다.

지난주 3.4%의 지지율로 5위를 기록했던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은 0.9%포인트 떨어지면서 7위(2.5%)로 밀렸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으로 징역 2년형을 받은 것과 관련해, 추 전 장관이 민주당 대표 시절 수사를 의뢰했던 것에 대한 여권 지지층의 반발이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2.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2.0%), 박용진 민주당 의원(0.8%)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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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26일 발표한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 추이 조사 결과. /KSOI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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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汎)진보권 주자 가운데서는 이 지사가 27.4%로 1위에 올랐고, 이 전 대표가 23.1%로 오차범위 밖에서 이 지사를 쫓았다. 박용진 의원(5.0%),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4.6%),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4.0%로 뒤를 이었다.

범보수권에서는 윤 전 총장이 27.9%로 1위를 기록했다. 홍준표 의원(13.7%), 최재형 전 감사원장(9.4%), 유승민 전 의원(8.3%),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5.5%), 원희룡 제주도지사(4.1%), 오세훈 서울시장(3.9%), 윤희숙 의원(2.8%), 하태경 의원(2.5%), 황교안 전 대표(1.1%)가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양범수 기자(tigerwater@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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