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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 대란]② 전국 방방곡곡에 '쓰레기산'이 생겨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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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립장 등 부족해 쓰레기 처리비용 급등…불법업자들, 한밤중 '남몰래 투기'

美 CNN도 한국 쓰레기산 실태 보도…2년 동안 300곳 가까이 치웠지만, 아직 91곳 남아

"근본적 대책 마련 안 하면 언제든 다시 늘어날 수 있어"


(경기ㆍ서울=연합뉴스) 탐사보도팀 = 지난달 22일 오후 경기도 파주시 조리읍 장곡리의 한 사유지. 연합뉴스 탐사보도팀은 2만t의 쓰레기가 쌓여 산을 이루고 있다는 이곳을 찾았다. 5m에 달하는 펜스로 둘러쳐 외부에서 보이지 않게 했지만, 입구에서부터 악취가 코를 찔렀다.

문을 열고 안으로 들어가니 취재진 앞에 무려 1만7천㎡(5천142평) 면적의 거대한 쓰레기산이 모습을 드러냈다. 높이가 4∼5m에 이르는 쓰레기 더미 안에 자동차 타이어, 밧줄, 신발, 천, 파이프 등이 어지럽게 뒤섞여 있었다. 쓰레기산 바로 뒤쪽으로 납골당이 세워진 추모공원이 보였다. 세계 유산으로 지정된 파주 삼릉과도 불과 1㎞ 떨어져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