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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더울 땐 편의점에서 쉬어 가세요”···CU, ‘폭염쉼터’ 전 점포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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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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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찜통 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CU가 지난 2019년 여름부터 매년 진행하는 폭염 피해 예방 활동 ‘CU 폭염쉼터’의 참여 확대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CU 폭염쉼터는 더위에 취약한 어린이·임산부·노약자 등이 가까운 CU 점포에서 잠시 무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배려하는 공익 캠페인이다.

CU 관계자는 “지금까지 점포 입지와 규모, 휴게공간 등을 고려해 총 5,000여 곳의 점포가 CU 폭염쉼터로 참여하고 있다”며 “최근 폭염 수준이 높아지면서 올해부터 전국 1만 5,000여 곳의 점포로 참여 확대를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CU 폭염쉼터는 무더위를 피해 점포를 방문한 고객들에게 상품 구매 여부와 상관없이 24시간 휴게공간을 제공한다. 단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지자체별 방역지침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된다.

이달 들어 전국적으로 폭염이 계속되고 있지만, 취약 계층이 이용할 수 있는 무더위 쉼터는 관공서, 복지관, 문화시설 등에 국한돼 있고, 이마저도 코로나19로 인한 휴관으로 이용 제약이 있는 상황이다. CU 측은 전국의 CU 점포가 폭염 쉼터 역할을 하게 되면 폭염 피해를 크게 줄이고 지역 사회의 안전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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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는 폭염쉼터에 대한 가맹점주들의 참여와 국민적인 관심을 고취하기 위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다음 달 20일까지 CU에 부착된 폭염쉼터 스티커 인증 사진을 찍어 자신의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에 #우리동네폭염쉼터 #CU 해시태그와 함께 올리면 추첨을 통해 헤이루(HERYOO) 미네랄워터 1ℓ를 증정한다.

안기성 BGF리테일(282330) 영업개발부문장은 “에어컨 등 냉방기기가 없는 취약계층에게 가까운 편의점이 오아시스 역할을 할 수 있다”며 “가맹점주들의 적극적인 동참과 고객들의 인식 확산이 더위를 함께 이겨낼 수 있는 시원한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주원 기자 jwpai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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