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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장제원 "'이준석 리스크' 현실화…윤석열 가치 끌어내리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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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이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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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국민의힘 의원 /사진제공=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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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장제원 의원은 이준석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연일 비판적 발언을 하자 "점점 '이준석 리스크'가 현실화하는 것 같아 무척 우려스럽다"고 했다.

장 의원은 지난 22일 페이스북에 "야권 주자의 가치를 떨어뜨려 자신의 가치만 높이려는 자기정치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이처럼 썼다.

이 대표가 윤 전 총장 지지율 추이에 대해 "위험하다"고 말한 데 대해 장 의원은 "야권 후보를 보호해야 할 제1야당 대표가 자극적인 발언을 하는 것은 윤 전 총장의 지지율 하락을 유도하는 듯한 발언으로밖에 보이질 않는다"며 "제1야당 대표의 발언이 위험해 보인다"고 맞받아쳤다.

이어 "현재 야권에 윤 전 총장보다 지지율이 높은 후보가 있는가.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이 위험하면 다른 후보들은 출마 자체도 하지 못할 지지율이란 말인가"라며 "이것이야말로 자해정치"라 비판했다.

아울러 "이 대표가 '윤 전 총장이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과거 정치에 미숙했을 때 했던 판단과 비슷한 판단을 한다'라고까지 했다"며 "이 대표의 발언을 듣고 있자니 여당 측 평론가 발언으로 착각할 지경"이라 했다.

장 의원은 "이 대표가 국민의힘을 넘어 야권 대선 플랫폼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야 할 임무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야권 대선 후보 1위 후보를 보호하지는 못할망정 이런 식으로 비판해서 도대체 자신이 얻는 것이 무엇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것은 윤 전 총장의 입당을 압박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가치마저 끌어내리는 발언"이라 했다.

또 이 대표가 윤 전 총장을 "비빔밥의 당근"에 비유한 것을 두고는 "대선 후보 1위 후보가 한낱 고명에 불과하다니요. 이 대표의 발언들이 점점 적을 이롭게 하는 이적행위에 가까운 수위로 치닫고 있다. 어제 당의 최고 중진들이 그토록 말조심을 당부했건만 소 귀에 경을 읽는 것인가"라 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지금 야권의 대선후보 한 명이라도 보호하고 존중해서 정권교체의 희망을 반드시 이루는 데 모두 함께 매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이사민 기자 24mi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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