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한상혁, 이하 방통위)는 21일 전체회의를 열고, 20개 공동체라디오방송 신규허가 대상 사업자 선정을 심의,의결했다.
공동체라디오는 소규모 지역(시,군,구)을 대상으로 하는 소출력(10W 이하) 라디오 방송이다. 청소년, 노인, 장애인, 이주민 등 취약계층 뿐만 아니라 지역의 주민 누구나 참여해 자신의 이야기, 우리 동네의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시민들의 미디어활용 능력이 높아지면서 직접 방송제작에 참여하고자 하는 요구가 높아지고 있는데 공동체라디오는 이러한 요구에 맞춰 적극적인 의미에서 방송접근권을 실현할 수 있는 참여와 소통의 미디어 문화에 최적화된 방송이라 할 수 있다.
이번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 이하 과기정통부)가 기술심사를 진행했다. 국립전파연구원, 중앙전파관리소 등 20여명으로 구성된 기술심사반과 자문반을 운영해 신청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가용 주파수 발굴, 안테나 설치 위치 선정 등 기술지원을 수행했다.
방통위는 청취자 의견청취와 현장실사를 진행하는 한편, 각계 전문가 8인으로 심사위원회(위원장 안형환 방통위상임위원)를 구성해 심사를 진행했다. 심사기간 중 신청법인 전체에 대한 대표자와 편성책임자 의견청취를 실시했다.
심사위원회 심사결과 22개 신청인 중 21개 신청인이 허가 기준 점수인 650점 이상을 획득했다. 다만, 방통위는 두 개의 신청인이 경합한 세종시 지역에는 상위 득점자를 선정하기로 하고, 총 20개 신청인을 신규 허가 대상 사업자로 의결했다.
방통위와 과기정통부는 '이번 신규사업자 선정을 통해 공동체라디오방송이 지역사회 내 소통과 유대를 강화하는 매체로 자리매김하고 지역 공동체회복과 지역 사회 발전의 촉진제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신규 공동체라디오방송사들의 조기 개국과 안정적인 방송운영을 위해 긴밀한 지원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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