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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안내] 지구를 항해하는 초록 배에 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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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최동현 기자] 환경 단체 그린피스의 환경감시선에서 일하는 최초의 한국인 항해사의 일과 삶을 담은 신저 '지구를 항해하는 초록 배에 탑니다'가 출간됐다.

이 책에는 김연식 항해사가 7년 동안 바다 위에서 겪은 유쾌하고도 뜨거운 하루하루가 담겨 있다. 지중해 플라스틱 섬에서 남극 빙하로, 남극 빙하에서 남미 아마존으로 향하는 그의 씩씩한 발걸음을 따라간다. 독자는 그의 시선을 통해 지구 곳곳의 환경 문제 현장을 본다. 그 속에는 한마음으로 모였지만 언어와 문화가 다른 20여개 나라의 사람들도 등장한다.

저자가 환경감시선 항해사가 된 이유는 단순하다. 저자는 "삶을 흘려보내기보다 내가 원하는 일로 채워나가고 싶고 무엇보다 지구에 작은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어서"라고 말한다. 지구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거창한 실천이 아닌, 현재의 위치에서 자신이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실천하는 게 바람직한 행동이라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이 글을 읽은 당신에게도 작은 물결이 전달되기를. 그 물결이 파도가 돼 우리가 지구에 더 다정한 사람이 되기를." 저자는 이렇게 글로 작은 물결을 전한다.

최동현 기자 nel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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