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 예약 '대기' · '튕김'…또 접속 장애에 분통

<앵커>

이런 확산세에 백신이라도 빨리 맞았으면 하는데 예약부터 너무 힘듭니다. 어젯(20일)밤부터 시작된 50~52세 백신 접종 사전 예약 과정도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접속하려면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고 기다렸다가 접속이 됐는데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만 50세~52세를 대상으로 사전예약이 시작된 어제저녁 8시.

예약 사이트에는 수십 시간을 기다려야 한다는 안내 메시지가 뜹니다.

접속자가 동시에 대거 몰리면서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린 겁니다.

2시간 30분이 지난밤 10시 30분쯤에도 대기자만 35만 명에 달했습니다.

정부는 과부하를 줄이기 위해 질병관리청 홈페이지를 자정까지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도 했지만 접속 장애는 이어졌습니다.

대기 시간을 모두 기다렸는데도 예약 페이지가 아닌 초기 화면으로 돌아가는 '튕김' 오류까지 나왔는데, 어젯밤 긴급 조치를 해 정상 이용이 가능하다는 정부의 안내와 달리 특정 브라우저에선 여전히 접속이 안 되는 등 혼선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는 접속 지연 등에 대한 항의 글이 쏟아졌습니다.

50대 접종 예약 파행은 지난 12일과 14일, 19일에 이어 4번째입니다.

오늘 저녁 8시부터 오는 24일 저녁 6시까지는 50대 누구나 예약이 가능합니다.

50대 백신 접종은 55~59세부터 26일 시작됩니다.

원래는 모더나 백신으로 접종이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모더나 도입이 지연되면서 수도권에선 원칙적으로 화이자 백신을 맞게 됩니다.

김덕현 기자(dk@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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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확산세에 백신이라도 빨리 맞았으면 하는데 예약부터 너무 힘듭니다. 어젯(20일)밤부터 시작된 50~52세 백신 접종 사전 예약 과정도 답답하기만 했습니다. 접속하려면 하염없이 기다려야 하고 기다렸다가 접속이 됐는데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기도 했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만 50세~52세를 대상으로 사전예약이 시작된 어제저녁 8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