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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4 (일)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맹비난한 정청래 "니가해라 120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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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도 안자고 밥도 안 먹고 죽어라 일만 하란 소리냐" 발끈

[이데일리 이세현 기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120시간 근무 발언에 대해 “니가해라 120시간”이라고 조롱 섞인 비판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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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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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의원은 20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1주일에 120시간 일하려면 1주일 하루에 17시간씩 5일동안 24시간씩 일하라?(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잠도 안자고 밥도 안 먹고 죽으라고 일만 하란 말이냐”라며 “요즘 검찰도 심야수사는 금지돼 있다. 윤석열이 사람잡는 능력은 탁월하다는 것은 익히 알고있으나 윤석열의 무식함이 이 정도인줄은 몰랐다. 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신우일신해도 모자랄 판에 일망우일망하니 망할수 밖에”라며 윤 전 총장을 향해 “망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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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트업 현장 간담회 발언 듣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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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전 총장의 ‘주 120시간 근무’ 발언은 이날 여권의 맹공을 받고 있다. 그는 매일경제와 가진 인터뷰에서 “주52시간제는 실패한 정책”이라고 비판하며 해당 말을 했다.

윤 전 총장은 “스타트업 청년들을 만났더니, 주52시간제도 시행에 예외조항을 둬서 근로자가 조건을 합의하거나 선택할 수 있게 해달라고 토로하더라”며 “게임 하나 개발하려면 한 주에 52시간이 아니라 일주일에 120시간이라도 바짝 일하고, 이후에 마음껏 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주요 인사들은 “타임머신을 타고 쌍팔년도에서 오셨습니까” “4차산업혁명 시대에 120시간 노동을 말하는 분이 대통령 하겠다고 나선다” “재벌 보디가드로 전업하겠다는 공개 선언” “전태일 열사의 시대에도 120시간 노동을 하지 않았다” 등 뭇매를 쏟아냈다.

윤 전 총장을 둘러싼 비판이 계속되자 캠프 관계자는 “주 52시간제 도입 취지와 다르게 중소기업과 스타트업 현장에서 실제 적용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 그들의 목소리를 전달하려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발언 취지와 맥락을 무시하고 특정 단어만 부각해 오해를 증폭시키고 있어 안타깝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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