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급락세 벗어나 보합권...3만1000달러선

[머니투데이 이강준 기자]

이 시각 현재 주요 암호화폐 시황 - 코인마켓캡 갈무리

비트코인이 전날 급락세에서 벗어나 3만1000달러(약 3500만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비트코인은 17일 오전 7시 현재(한국시간 기준) 글로벌 코인시황 중계사이트인 코인마켓캡에서 24시간 전보다 0.03% 상승한 3만178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비트코인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디지털 달러' 발언에 급락하며 3만1000달러대로 떨어졌다.

파월 연준 의장은 하원 금융위원회에 출석해 "디지털 달러는 암호화폐의 필요성을 낮출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는 또 연준 위원들이 광범위하게 디지털 결제에 대해 논의한 뒤 관련 보고서를 9월 초 발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연준이 디지털 달러 공식 발행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

중앙은행이 인정하는 디지털 화폐가 공식 출범하면 암호화폐(가상화폐)는 기반을 잃는다는 게 전문가들 평가다. 또 전문가들은 당분간 특별한 호·악재가 없어 비트코인이 3만1000달러 대에 머물 것이라고 봤다.

같은 시각 한국의 거래사이트인 업비트에서도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0.05% 상승한 3762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강준 기자 Gjlee1013@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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