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대만 타이베이 증시는 15일 뉴욕 증시 강세로 투자심리가 개선해 경기민감주에 매수 선행, 반등하면서 1만8000대를 처음 돌파하고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채 마감했다.
자취안(加權) 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188.44 포인트, 1.06% 올라간 1만8034.19로 거래를 폐장했다.
장중 최저인 1만7878.78로 출발한 지수는 최고치를 거래를 끝냈다. 금융주를 제외한 지수는 1만5856.61로 170.94 포인트 상승했다.
주요 8대 업종 가운데 전자기기주는 0.57%, 건설주 0.63%, 금융주 0.76%, 식품주 0.56%, 석유화학주 0.72%, 방직주 1.62%, 제지주 3.07% 올랐다.
하지만 시멘트·요업주는 0.24% 하락했다.
지수 편입 종목 중 690개는 상승하고 191개가 내렸으며 85개는 보합이다.
실적 호조를 배경으로 운수주가 크게 치솟았다. 창룽해운과 양밍해운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항공운송주도 대폭 뛰었다.
알루미늄주 다청특수강을 비롯한 금속 관련 종목 역시 동반해서 상승했다.
애플과 거래하는 전자기기 위탁제조 훙하이 정밀, 액정패널주, DRAM주가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최대 반도체 위탁생산 TSMC(台灣積體電路製造)는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 속에 소폭 올랐다.
중구이(中櫃), 첸싱(千興), 윈창(運?), 즈신(志信), 쥐헝(聚亨)은 급등했다.
반면 컴퓨터주 화숴전뇌는 약세를 면치 못했다. 대형 은행주도 떨어졌다.
두캉(杜康)-DR, 둥썬(東森), 러스(樂士), 화둥(華東), 웨이잉(緯穎)은 급락했다.
거래액은 4549억300만 대만달러(약 18조5964억원)를 기록했다. 양밍(陽明), 완하이(萬海), 췬촹광전, 유다광전, 롄화전자의 거래가 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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