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지난6월 서울 빗썸 강남고객센터 모니터에 암호화폐 시세가 표시돼 있다. 2021.06.03. kkssmm99@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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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암호화폐 도지코인의 공동개발자인 잭슨 팔머가 암호화폐 시장을 강력 비판하며 다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CNBC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팔머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암호화폐로 돌아가겠느냐' 등의 질문을 종종 받는데, 나의 대답은 진심으로 '아니오(NO)'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도지코인은 지난 2013년 팔머와 빌리 마커스가 장난 삼아 만든 암호화폐다. 일본 시바견 사진을 마스코트로 삼았다.
도지코인은 올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지지 등으로 급등하며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 진입했다. 팔머와 마커스는 인기가 치솟기 전에 도지코인을 처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암호화폐 시장에서 큰 영향력을 발휘하는 이들을 비판하며 "(암호화폐가) 강력한 부호들이 형성한 암호화폐 카르텔에 의해 통제되고 있다"고 꼬집었다.
팔머는 또다른 트윗에서는 암호화폐 산업이 수상한 비즈니스 네트워크, 인플루언서, 유료 미디어 등을 이용해 재정적으로 절망적이고 순진한 사람들의 돈을 빨아들일 수 있는 '벼락부자'와 같은 깔때기를 만들었다고 비난했다.
그는 암호화폐 이전에도 이런 '금융 착취'가 존재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암호화폐 산업이 여전히 일반인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사기에도 취약하다고 덧붙였다.
또다른 공동개발자 마커스도 트위터를 통해 동의의 뜻을 나타냈다. 마커스는 "그의 관점을 이해하고 있고, 우리 모두 부정적인 면을 봤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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