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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이슈 윤석열 검찰총장

윤석열 "Y공작설? 이동훈 없는 말 지어낼 사람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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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훈 제기한 '여권 공작설'에 힘 실어
"공격 예상했지만, 수사 악용했다는 것에 놀랐다"


파이낸셜뉴스

[대전=뉴시스]조명휘 기자 =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6일 오후 대전 유성구 라도무스아트센터에서 대전지역 정치부 기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2021.07.05. photo@newsis.com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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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자신의 전 대변인이었던 이동훈 전 조선일보 논설위원이 제기한 '여권의 Y 공작설'과 관련, "이동훈 대변인이 없는 말 지어내서 할 사람이 아니라고 저는 본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은 14일 오후 JTBC 뉴스룸에 출연해 "저에 대한 공격들이 다양한 방향에서 들어올 거라 생각했지만, 수사를 악용해 이런 일이 있었다는 것에 저도 놀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저도 어제 저녁을 먹을 때 보도가 난 것을 누가 알려줘서 처음 알았고, 진상은 이제 더 규명돼야 할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어 "(이 전 논설위원이) 자기의 명예를 걸고 있는 거고, 그 혐의 내용이 (제가) 정치 선언을 하던 6월 29일에 공개됐다"며 "많은 부분에 의혹이 있지 않나"라고 '공작설'에 힘을 실었다.

최근 지지율이 답보상태인 것에 대해선 "정치적 입장을 좀 분명히 잡아야하는 것 아니냐, 정책 대안을 국민들에게 보여드려야 하는 것이 아니냐는 부분을 좀 더 노력해야 한다"면서도 "수치는 그 전부터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큰 추세에 관심을 두고 국민 여론을 살펴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문재인 정부 검찰총장 출신으로서 야권 출마가 자기부정이라는 여권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그런 지적은 오히려 여권의 자기부정이 아닌가 싶다"라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저는 준사법기관 공직자로서 정부 정책을 쫓아가는 게 아니라 국민을 바라보고 국민 검찰을 이끌어왔다"고 맞받았다.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해선 "지금 정부 정책은 부동산 수요에 대해 징벌적 과세라든지 수요 통제를 통해서만 가격을 잡으려다 보니 시장 매물도 적게 나오고 가격은 높고, 전반적 가격이 상승하는 악순환이 이뤄지고 있다"고 비판하며 "시장에 신규 물량도 많이 공급해야 하고, 집 가지고 자산 재조정을 할 사람들이 집을 많이 내놓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의 단일화 의지를 비친 데 대해선 "제가 단일화를 한다고 말씀드린 건 아니고, 그런 부분들을 다 포함해서 정권교체가 확실히 이뤄질 수 있는 방향에 대해 어떠한 선택도 하겠다고 한 것"이라고 표현을 완화했다.

부인 김건희씨에 대한 여당의 검증 시도와 관련해선 "공직에 출마하는 사람은 저 윤석열 본인이기 때문에, 저의 능력과 도덕성을 검증하는 데 필요하고, 팩트에 기초한 것이라면 그에 대해서 얼마든 설명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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