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만나 고견 듣기로
국민의힘 입당 결정 놓고 최근 잇달아 정치인사 만나
최근 지지율 하락 돌파구 찾을까 주목
윤 전 총장은 서울 종로구 반기문재단에서 반 전 사무총장을 예방해 환경이나 외교안보에 대한 의견 뿐 아니라 정치활동에 대한 조언도 구할 예정이다. 이번 만남은 윤 전 통장이 오래전부터 제안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반 전 사무총장은 지난 2017년 대선때 보수진영 유력 대선주자로 꼽혔지만, 대권행보 한달만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당시 대선출마 선언과 불출마에 이르기까지 반 전 사무총장의 경험을 듣고 반면교사로 삼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윤 전 총장은 국민의힘 입당 여부를 결정하기에 앞서 다양한 의견을 듣겠다며, 최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김영환 전 과학기술부 장관,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 등을 만났다.
야권 유력 대권주자인 윤 전 총장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지지율하락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길리서치가 쿠키뉴스 의뢰로 지난 10~1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상 양자 대결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43.9%, 윤 전 총장은 36.0%의 지지를 얻었다. 전날(13일) 발표된 아시아경제-윈지코리아컨설팅 조사(지난 10~11일)에서는 윤 전 총장이 처음으로 이 전 대표에게도 밀린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 전 대표 지지율은 43.7%로 윤 전 총장(41.2%)보다 2.5%포인트 높았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지난 12일 서울 시내 한 음식점에서 진보 성향의 정치학계 원로인 최장집 고려대 명예교수와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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