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 지정
환경 변화 반영해 산업 개편 추진
모듈형 나노 바이오칩 플랫폼 등
유전자의약 4대분야 기반 구축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대전시가 미래 성장 기반 확보를 위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혁신 산업 생태계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바이오·헬스, 드론, 정보통신, 나노 등 미래 산업을 적극 육성하는 한편 특화산업 유치에도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지난 2018년 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 산업을 대표 산업으로 하는 국가혁신클러스터 지구로 지정된 데 이어 지난해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로 2·3차 지정되며 혁신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최근에는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 재도약을 위한 육성 계획을 수립하고 산업 환경 변화를 반영한 주력 산업 개편도 추진하고 있다.
시는 먼저 지역의 혁신 성장을 견인할 바이오 산업 육성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유전자의약품 산업을 특화 육성하기 위해 유전체분석시스템 구축·운영, 모듈형 나노바이오칩 플랫폼 구축, 바이오 상용기술 고도화 플랫폼 구축, 스마트 유전자의약품 기반 기술 플랫폼 구축 등 유전자의약 4대 분야에서 기반 구축사업을 펼치고 있다.
앞으로는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발판으로 감염병 신속 대응을 위한 체외진단기기 및 백신·치료제 생산 인프라를 구축하게 된다. 인체유래물은행을 공동 운영하고 신의료기술 평가유예 절차 간소화 실증과 병원체자원 공용연구시설(BL3) 구축·운영에도 나선다. 바이오창업·성장 선순환 선진 인프라 구축, 바이오 전문 인력 양성 및 우수 인력 유치, 투자 촉진 환경 조성, 해외 진출 촉진 기반 조성, 산·학·연·병 네트워크 활성화 등 바이오 산업 혁신 성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한다.
앞서 시는 유전체분석시스템 구축(80억 원), 의료기기 중개 임상시험센터 구축 (45억 원), 지역 클러스터 병원 연계 사업(24억 원), 혁신형 의사과학자 공동연구 사업(26억 원), 의료현장형 ICT 융복합 체외진단 시스템 고도화(54억 원), 바이오메디컬 규제자유특구 운영(167억 원), 정밀의료기술 초융합 상용화 플랫폼 구축(80억 원) 등 바이오 산업 육성을 위한 7개 신규 사업에 국비 476억 원을 확보하는 성과도 올렸다.
시는 드론 특화도시 육성에 450억 원을 투자하며 드론 산업 육성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월 드론특별자유화구역 선정에 이어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 공모에 2년 연속 선정되며 드론 산업 인프라 구축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전국 최초로 비행금지구역 드론 공역을 확보해놓는 성과도 올렸다.
드론실증도시 구축사업으로 한컴인스페이스의 다중드론 통합관제시스템, 유콘시스템의 위험드론 발견 재밍드론, 두시텍의 도심지 복지배송, 나르마의 야간순찰 방범드론 등의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드론특구 내 도심형 드론 산업 플랫폼 실증이 완료되면 대전은 ‘드론 산업의 메카’로 도약할 전망이다.
ICT 산업 융합 가속화로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고 지역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계획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기술 고도화 및 기업 성장을 연계한 소프트웨어 융합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신산업과 신시장을 창출하고 산업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골자다. 또 시민과 전문가가 함께하는 ICT 기반 사회문제 해결 생태계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ICT융합 디바이스 경쟁력 강화 및 신시장 창출을 통한 강소기업 육성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첨단 나노융합 산업의 중장기 발전 방안과 육성 의지를 대내외에 선포하며 대전의 차세대 미래 먹거리로 내걸었다. 2030년까지 센서기업 450개사를 육성해 매출 증대 8조5,000억 원과 일자리 9만7,000명을 창출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장대 도시첨단산업단지에 전국 최초로 첨단센서 특화산업단지를 조성해 첨단센서 산업의 허브 도시를 만들겠다는 전략도 세웠다.
명노충 대전시 과학산업국장은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을 달성하기 위해 미래 선도산업을 적극 발굴하고 이를 체계적으로 육성해나갈 것”이라며 “바이오, 드론, ICT, 나노 등 대전의 전략 산업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만들고 대한민국 핵심 산업으로 육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대전=박희윤 기자 hypark@sedaily.com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