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 부총리는 통계청이 6월 고용동향을 발표한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6월 취업자수는 전년 동월 대비 58만2000명 늘어나 3개월 연속 50만명 이상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 전체회의에서 제2차 추경안 관련 제안설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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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부총리는 “6월엔 고용의 양적 측면뿐만 아니라 세부 내용 측면에서도 여러 부분에서 개선세가 점차 뚜렷해지고 있다”며 “다만 1년여간 지속된 고용충격 여파, 방역 관련 제약요인, 고용구조 변화 등으로 인한 어려움도 함께 관찰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난달까지 3개월간 10만명 이상의 높은 증가세를 이어온 청년층은 이번달 증가폭이 20만명을 상회해 2000년 7월 이후 최대폭 증가했고, 고용률은 45.1%로 2005년 6월 이후 가장 높다”면서도 “청년층이 체감하는 고용상황은 여전히 어렵다는 현실도 엄중히 인식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40대의 경우 68개월만에 취업자수가 증가 전환되고 고용률도 0.8%포인트(p) 상승했다”며 “30대 취업자수는 11만2000명 감소했으나 인구 감소(-15만1000명)를 감안할 경우 고용상황은 작년과 유사하다”고 언급했다.
홍 부총리는 공공행정, 보건복지 부문 비중(42%)을 감안할 때 민간부문 일자리 비중은 60% 안팎으로 민간 일자리 창출이 지속되고 있고, 상용직 및 임시직 회복세와 주당 평균 취업시간도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도 그는 “도소매업 취업자 수가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고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수도 지속 감소하고 있다”며 “코로나19 영향과 함께 고용시장의 구조적 변화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안타까움을 표했다.
홍 부총리는 “정부는 금년 중 고용회복이 뒷받침되는 완전한 경제회복을 달성하기 위해 취약부문을 중심으로 16만4000명 일자리 창출 등 추가지원방안을 하반기 경제정책방향과 2차 추가경정예산안에 반영해 추진 중”이라고 했다.
아울러 “최근 방역조치 강화로 소상공인 등 어려움이 커지고 고용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돼 걱정이 앞선다”며 “빠른 시간내 코로나19 확산세를 억제하고 고용 회복세가 흔들림없이 이어지도록 정책대응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세종=박성우 기자(foxpsw@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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