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현직 아이돌보미의 명쾌한 해답 '베이비시터 걱정은 그만'
베이비시터 걱정은 그만'©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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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전문 아이돌보미(베이비시터)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가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받고 있는 직장인부모와 아이돌보미를 위해 체계화된 기준을 정해 도움을 주고자 신간 '베이비시터 걱정은 그만'을 집필했다.
아이돌보미는 직장인부모에게 중요한 존재다. 내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언론을 통해 드러난 일부 아이돌보미는 아이를 학대하기 일쑤다.
책은 아이돌보미 구인 방법부터 구인 글 올리는 방법, 보수 정하는 방법, 아이돌보미 자격증 종류, 아이돌보미와 가족 간의 관계 형성법, 근로계약서 작성법까지 직장인부모가 알아야 할 모든 정보를 담고 있다.
1장에서는 임신과 출산, 맞벌이 등 육아와 경력 단절 여성의 현실적인 상황들과 직장인 부모으로서 아이돌보미를 고를 때 어떤 기준을 정해야 하는지에 관해 설명한다.
저자는 직장인 부모가 양보할 수 없는 기준을 마련하라고 권했다. 아무리 좋은 아이돌보미라도 직장인 부모가 원하는 모든 조건을 충족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기준을 마련하면 구인을 해야 한다. 여러 아이돌보미 가운데 누가 더 적임자인지 판단해야 한다. 저자는 가상의 돌보미 두 명 가운데 나은 선택을 독자에게 물었다. 돌보미 A씨는 신생아부터 아이가 5살때까지 계속 한 집에 있었고, 다른 돌보미 B씨는 신생아 경험이 다양했다.
저자는 A씨가 더 좋은 돌보미라고 단언했다. 신생아 경험이 단기간에 많다는 것은 이직이 많았다는 말의 반어법이기 때문이다. 즉 한집에 오래 근무한 경력의 돌보미는 믿고 채용해도 실패할 확률이 적다는 의미다.
2장에서는 아이돌보미를 어떤 경로로 구할 것인지부터 돌보미 관련 자격증 소개와 구인 글 올리는 방법, 보수는 어떻게 정해야 하는지까지 돌보미를 만나기 전 미리 알아두면 좋은 사전 정보들을 소개한다.
아이돌보미의 보수는 얼마가 적당할까. 정부의 돌보미는 시급제다. 반면에 민간업체나 직거래의 경우 월급제도 있다. 입주 돌보미는 예상보다 단가가 더 비싸다. 저자는 정부 아이돌봄서비스와 대표적 민간업체의 시급 및 이용금액을 알아본 뒤에 보수의 기준을 세우기를 권했다.
3장에서는 아이돌보미 채용 전 면접 보는 방법과 면접을 볼 때 어떤 점들을 주의 깊게 봐야 하는지, 성향 파악법과 취향, 육아 스타일 등 돌보미와 잘 맞는지 안 맞는지를 보는 방법에 대해 담았다. 또 채용하는 입장에서 가져야 하는 마인드와 정보들도 소개한다.
4장에서는 돌보미를 채용한 후 근로계약서 작성법과 업무 지침 정하는 방법 등 실질적으로 돌보미와의 관계 형성하는 방법을 담았다. 이 외에도 엄마들이 자주 하는 고민과 궁금증에 대한 대답과 CCTV 설치, 아이들의 상태와 상황 보고 등 예민하고 민감한 문제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5장에서는 함께 지내게 된 돌보미와 오랜 시간 잘 지낼 수 있는 노하우를 소개한다. 돌보미의 잦은 변경으로 스트레스를 안 받게 하기 위한 방법과 워킹맘으로서의 생활, 돌보미와 가족들이 잘 지내는 관계 형성법도 다룬다.
부록에서는 아이돌보미로 활동하고자하는 분들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남겼다. 저자는 Δ취미나 여가 생활로 착각하지 말 것 Δ교육 이수 후 공백기를 최소화할 것 Δ성대에 새를 키우는 언어 마술사가 될 것 Δ계산적이지 말 것 Δ초심 잃지 말 것 Δ아기 엄마의 절실한 마음을 읽을 것 Δ애착형성은 부모의 영역임을 잊지 말 것 Δ편한 아기만 찾지 말 것 등이다.
아이돌보미는 근무 형태에 따라 원하는 아이가 다르다. 예를 들어 파트타임으로 근무하는 돌보미는 어린이집 하원 후 돌보는 아기를 선호한다. 왜냐하면 많이 안아주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저자는 아기를 안는 것이 힘들 정도의 체력이면 이런 업종에 근무해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신간 '베이비시터 걱정은 그만'은 직장인 부모가 아이돌보미를 처음 구할 때 참고할만한 소중한 책이다.
◇ 베이비시터 걱정은 그만/ 민정숙 지음/ 라온북/ 1만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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