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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권 대선 후보인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 오차범위 안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윈지코리아컨설팅이 아시아경제 의뢰로 지난 10일부터 그제(11일)까지, 성인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차기 대권 주자 가상 양자대결에서 이 전 대표가 43.7% 지지를 얻어 41.2%를 기록한 윤 전 총장을 오차범위 안에서 앞섰습니다.
오차범위 내이긴 하지만, 이 전 대표가 양자대결에서 윤 전 총장을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반면,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 전 총장의 양자대결에선 윤 전 총장이 42.2%로 41.5%를 기록한 이 전 지사를 역시 오차범위 안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윤 전 총장과 양자대결이 벌어진다면, 이 전 대표가 이 지사보다 경쟁력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는 대목입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과의 가상 양자대결에서는 이 전 대표가 43.5%를 얻어 36.8%를 기록한 최 전 원장을 6.7%포인트 차로 따돌렸습니다.
이 지사 역시 42.6%로 36.1%를 얻은 최 전 원장에 6.5% 포인트 앞섰습니다.
다자 구도에선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양강 구도가 이어졌습니다.
여야 후보 전체 지지율 조사에선 윤 전 총장은 26.4%, 이 지사는 25.8%로 각각 1위와 2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이 전 대표가 16.4%로 뒤를 이었고,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4.8%,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4.7%, 최재형 전 감사원장 4.1%, 유승민 전 의원 3.2%, 정세균 전 총리 3.0%,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 2.1%, 박용진 의원 1.3%, 원희룡 제주지사 1.3% 순이었습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이며,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한세현 기자(vetman@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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