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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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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민 재난지원금' 번복 논란…이준석 "선별 지급이 당론…논의과정 고민 전달 안된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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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왼쪽)와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난 1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마친 후 인사하고 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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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여야 대표 간 '전국민 재난지원금 지급' 합의를 번복해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코로나 재난지원금) 선별지급, 선별지원이 저희 당론"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13일 오전 BBS 라디오 '박경수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소상공인 지원을 현행 3조9000억원에서 훨씬 늘리자는 게 저희 선별지원을 강화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민주당 같은 경우 보편지급을 당론으로 채택하고 있어서 80% 지급에서 100%로 가는 것이 그 부분을 반영한 것"이라며 "양당이 추구하는 게 있었고, 양당이 양해했다"고 말했다.

앞서,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이 대표는 지난 12일 만찬회동을 하고 전 국민 재난지원급 지급에 합의했으나, 국민의힘은 합의 후 100분 만에 이를 사실상 번복했다.

이와 관련해 이 대표는 "어제부터 방역이 강화돼 저와 송 대표가 식사하고, 저희가 얘기한 내용을 정리해서 옆방에서 식사하던 대변인들에게 스피커폰으로 전달했다"며 "그래서 합의된 7개 항목을 간략하게 읽고 발표하게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설명과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을 대변인들이 진행했는데, (송 대표와의) 논의 과정에서 있던 고민이 전달되지 않은 게 아닌가 싶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대변인 발표 때도 '각 당에서 협의를 통해 구체화해야 한다'고 얘기했다"며 "어제 속보 경쟁 속에서 전국민 재난지원금 합의만 나가서 여론이 강하게 반응한 것 아닌가 싶다"고 해명했다.

[최현주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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