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이후 탈레반 장악 5개 구역 탈환"
"지금도 쿤두즈 시르칸 항구서 전투 중"
[카불=AP/뉴시스] 5월9일 아프가니스탄 병사들이 수도 카불 군기지 주변을 순찰하고 있다. 미군과 나토군 등 모든 외국군이 9월11일까지 철수한다. 아프간 군경이 다국적군의 전투임무 종료로 2014년부터 탈레반 반군과의 전투를 책임지고 수행해왔다. 2021. 6. 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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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아프가니스탄 군이 탈레반 반정부군이 점령했던 5개 구역을 탈환했다. 자국 영토 85%를 탈레반이 장악하고 있다는 주장도 일축했다.
아프가니스탄 타임스에 따르면 아프간 정부 대변인은 11일(현지시간) 정부군이 전국에 걸쳐 최소 1177명의 탈레반 반군을 사살했으며 지난 7일 이후 탈레반으로부터 5개 구역을 탈환했다고 밝혔다.
아말 오마르 신와리 아프간 안보 부문 대변인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아프가니스탄 공군은 지난 7일부터 25개 주에서 124 작전을 펼쳐 1177명의 탈레반을 사살하고 651명을 부상시켰다"고 말했다.
신와리 대변인은 이번 공습으로 최소 42명의 탈레반군을 체포했다고도 했다.
그는 "아프가니스탄군은 무장세력에 대한 공격을 감행할 준비가 돼 있지만 이슬람사원, 학교, 민간인 거주지역 등 공공기관과 민간인에게 피해를 주지 않기 위해 각별히 주의를 기울여 작전을 수행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탈레반이 아프가니스탄의 85%를 점령했다는 주장은 근거없다"며 "탈레반은 국민들에게 어떠한 통치 서비스와 시설도 제공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단체가 장악하고 있는 지역에서의 폭정과 폭력은 제공한다"고 말했다.
지난 8일 탈레반이 아프간 헤라트 주 서부에 있는 이슬람 칼라 국경을 장악한 것에 대해서는 "지난 주 탈레반이 장악했던 하이라탄 항구 뿐 아니라 (이슬람 칼라 국경도) 정부군 통제를 받고 있다"고 답했다.
또 탈레반이 아프간 내 중요 무역 중심지로 진출한 후 아프간 군대는 통제력을 되찾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워왔다고 강조하며 "지금 쿤두즈의 시르 칸 항구에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jmstal0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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