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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핫북]② 정유정 '완전한 행복' 출간 한달만에 베스트셀러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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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40대 여성 독자들에게 인기

내년 대선 앞두고 정치인들의 도서출판 잇달아

[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정유정 작가의 신간 ‘완전한 행복’이 출간 한달만에 첫 베스트셀러 1위를 차지했다.

이데일리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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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문고 7월 1주 베스트셀러 순위에서 ‘완전한 행복’은 종합 1위를 차지했다. 지난달 8일 책이 출간되고 한달만이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7년의 밤’, ‘28’ 등 작가의 인기 작품 중에서도 교보문고 종합 베스트셀러 1위는 처음 거머쥔 것”이라고 설명했다. 책은 여성 독자의 구매가 72.9%로 압도적이었다. 그 중에서도 30~40대 독자가 각각 24.5%, 25%로 절반 가량을 차지하며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완전한 행복’은 ‘7년의 밤’ ‘28’ ‘종의 기원’ 등 이른바 ‘악의 3부작’으로 국내 스릴러 소설 대표 작가로 꼽히는 정 작가의 신작이다. 앞선 소설에서 사이코패스의 심리를 깊게 파고든 저자는 이번에는 자기애성 성격장애를 다룬다. 책은 뼛속까지 나르시시스트인 주인공 유나가 ‘완전한 행복’을 추구하며 저지르는 악에 대해 이야기한다. 완전한 행복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면서 그녀를 둘러싼 딸, 남편 등 가족의 삶까지 파멸에 이르게 된다.

‘완전한 행복’은 책이 출간되기 전부터 정 작가가 tvN 예능 ‘유퀴즈 온더 블럭’에 출연하며 더욱 주목을 받았다. 정 작가는 방송에서 “사이코패스 소설을 쓰기 위해 직접 사이코패스로 2년 동안 살았다”는 등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눈길을 끌었다. 실제 작가의 방송 출연 후 ‘7년의 밤’ ‘종의 기원’ 등 작가의 구작이 다시 베스트셀러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이외에도 조국을 비롯해 추미애, 황교안 등 정치인들의 도서 출판이 이어지고 있다. 출간과 함께 돌풍을 몰고 온 ‘조국의 시간’은 이번 주 2계단 하락한 종합 3위에 올랐지만 여전한 인기를 보여주고 있고, 이번주에는 ‘추미애의 깃발’이 출간과 함께 종합 6위로 진입했다. 교보문고 관계자는 “정치인들이 자신 의 생각과 이야기를 오롯이 담아서 잘 전달할 수 있도록 책으로 정리하는 모습”이라며 “대선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서점가에도 정치 분야 도서의 움직임이 기대를 모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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