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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하루 전 불거진 불안심리를 극복하고 다시 사상 최고 기록을 달성했다.
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48.23포인트(1.30%) 상승한 3만4870.16에, S&P500지수는 48.73포인트(1.13%) 오른 4369.55에, 나스닥지수는 142.23포인트(0.98%) 오른 1만4701.92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주요지수는 전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급락과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 우려가 반영되며 큰 조정을 받았지만, 곧바로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지수 상승은 미 국채금리가 안정되며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되살아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미 국채금리는 1.3%대로 올라서며 투자심리를 회복시켰다. 국채 금리 상승이 부정적인 기술주도 상승했다. 대장주 애플이 1.3% 올랐다.
미 국채금리는 최근 지나친 내림세로 인해 쇼트스퀴즈 현상이 벌어지며 낙폭이 깊어졌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국채금리는 다음 주 예정된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재무부의 국채입찰 결과에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달러강세현상은 완화됐다. 이날 주요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지수는 0.33% 내린 92.102에 형성됐다.
위험자산 회피 현상으로 하락했던 가상화폐도 상승했다. 비트코인 값은 1.9% 상승한 2만3519달러에, 이더리움은 0.28% 내린 2132달러에, 도지코인은 4.5% 상승한 21.9센트에 거래됐다.
종목별로는 중국 정부의 강력한 견제를 받은 디디추싱이 7% 상승하며 5거래일 만에 상승 반전했다. 디디추싱과 함께 규제 대상이 된 풀트럭얼라이언스도 5% 상승에 성공했다. 알리바바, 바이두 등 대형 중국 기업들도 상승으로 돌아섰다.
쿠팡은 5%나 급등하며 42달러대로 올라섰다. 코인베이스도 3.9% 상승해 상장 준거가 250달러를 돌파했다.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2% 오른 배럴당 74.56달러에 마감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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