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동해 기자 =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8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부친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 빈소 조문을 위해 빈소에 들어서고 있다. 2021.7.8/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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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윤석열 전 검찰총장 측은 9일 "윤 전 총장이 윤대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 부친의 빈소를 찾을 계획은 현재까지 없다"고 밝혔다. 윤대진 법무연수원 기획부장(검사장)은 검찰 내부에서 '소윤(小尹)'으로 불릴 정도로 윤 전 총장과 각별한 사이였던 것으로 전해지는 인물이다.
윤 전 총장 대선 캠프 측 관계자는 이날 머니투데이 더300[the300]과 통화에서 "코로나19(COVID-19) 상황이 엄중한 만큼 조문이 어려울 것 같다"며 "현재까지는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윤 전 총장이 전날(8일) 최재형 전 감사원장 부친상에는 조문을 갔지만 윤 검사장 부친 빈소는 찾지 않는 것을 두고 정치적 리스크를 우려한 행보란 분석도 나온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3부는 현재 윤 검사장의 친형 윤우진 전 용산세무서장의 뇌물수수 관련 사건 무마 의혹을 수사하고 있다. 윤 전 총장은 윤 전 세무서장에게 자신의 후배를 변호사로 소개해줬지만 2019년 인사청문회에서 "소개하지 않았다"고 해명해 거짓말 논란을 겪었다. 여권에서는 이 사건을 두고 윤 전 총장과 윤 검사장이 함께 '봐주기 수사'를 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꾸준히 제기하고 있다.
안채원 기자 chae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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