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측 "지난 6일 두 사람 연락해 비공개 회동 이뤄져"
서초동 한 식당서 1시간 가량 회동…곧 공개회동 계획
지난 30일 조선일보 주최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개회식 티타임에서 대선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인사하고 있다.(사진=국회사진취재단) |
윤 전 총장 측 대변인실은 이날 저녁 공지를 통해 지난 6일 두 사람의 비공개 회동을 공지했다. 대변인실은 “윤 전 총장이 6일 대전 일정 마치고 올라오는데 이 대표가 문자를 보내 ‘주말에 권영세 위원장 만나신 얘기 잘 들었다. 조만간 뵙자’고 연락해왔다”며 “이에 윤 전 총장이 전화를 걸어 ‘당 대표 취임 축하드린다’고 화답하다 이날 저녁 두 사람 모두 별다른 일정이 없어 ‘얼굴이나 보자’며 만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들은 서울 서초동의 한 식당에서 오후 7시부터 1시간 가량 단 둘이 저녁식사 만남을 가졌다. 다만 정치현안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대변인실은 “이날 자리는 비공개 상견례 자리였으며 두 사람은 조만간 공개 회동을 하기로 했다”고 했다.
윤 전 총장은 사흘전인 지난 3일 권 위원장과 90분 회동한 바 있다. 권 의원은 이 자리에서 입당의 당위성을 강조하며 조기 입당을 권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윤 전 총장은 회동 후 ‘입당 시점을 당겨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렇지 않다. 29일(대선 출마회견) 말씀드린 기조는 유지된다”고 말했다. 이어 6일 이 대표와의 회동에서도 구체적인 입당 시기에 대해서는 논의가 오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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