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지난 7일 경기 파주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대선 후보 정책 언팩쇼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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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이 야권 대권주자로 꼽히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과 최재형 전 감사원장을 향해 "꼴뚜기 뛰면 망둥이도 뛴다"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추미애 전 장관은 8일 저녁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TV 토론회 중 '1대 7 특급 방어전' 코너에서 김두관 민주당 의원 등의 질문에 "'조국 사태'로 알려져 있지만 70년간 거대하게 몸집을 부풀려온 검찰 개혁에 도전하는 '윤석열 항명 사태'이고 '대통령에 대한 항명 사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추 전 장관은 "법원도 속이고 고도의 정치적 중립이 요구받는 자리에 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꼴뚜기가 뛰면 망둥이도 뛴다고 (최재형 전) 감사원장도 반헌법, 반법치에 도전한다"고 했다.
또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조국 사태를 윤석열 사태로 바꿔 불러야 한다"며 검사장 등을 주민투표로 선출하는 방안에 대한 입장을 묻자 추 전 장관은 "선출 및 주민소환제 등 직접 통제 방법과 선출된 권력을 통해 간접 통제하는 방법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선출된 대통령이 임명하는 법무부 장관을 통해 (검찰을) 지휘 감독하는 것이 간접 통제"라며 "윤 전 총장은 '부하가 아니'라면서 인기가 올랐다. 제가 키웠다고 하는데 그 발언으로 큰 것"이라고 봤다.
이어 윤 전 총장을 향해 "민주적 통제라는 헌법 원리를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원광 기자 demian@mt.co.kr, 구영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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