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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6 (화)

이슈 [연재] 뉴시스 '올댓차이나'

[올댓차이나] 홍콩 증시, 中 기술기업 규제 강화에 급락 마감...H주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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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8일 중국 당국이 인터넷 기업과 해외상장 기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실적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로 경계매물이 선행, 크게 속락해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807.48 포인트, 2.89% 급락한 2만7153.13으로 폐장했다. 8거래일 연속 밀렸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327.28 포인트, 3.22% 대폭 떨어진 9822.56으로 심리 경계선인 1만선을 하회한 채 거래를 끝냈다.

중국 규제당국은 전날 과거 인수합병(M&A) 때 당국에 신청을 하지 않은 사실이 독점금지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알리바바와 최대 인터넷 서비스사 텅쉰(騰訊) HD 등에 벌금을 부과한다고 발표했다.

6일에는 국무원과 당중앙 판공청이 중국기업의 해외상장을 관리 감독해 위법행위에 대해선 엄중 단속하겠다고 공포했다.

생활 사이트주 메이퇀 뎬핑이 6.43%, 텅쉰 HD 3.74%, 중국 스마트폰주 샤오미 1.17%, 알리바바 4.13%, 헬스 사이트주 알리건강 4.41% 곤두박질 쳤다.

중국석유천연가스도 5.91%, 중국해양석유 5.62%, 중국석유화공 3.12%, 음향부품주 루이성 과기 5.88%, 광학부품주 순위광학 4.74% 급락했다.

의류주 선저우 국제는 6.69%, 식육가공주 완저우 국제 2.77%, 스포츠 용품주 안타체육 4.88%, 훠궈주 하이디뤄 6.97%, 전동공구주 촹커실업 3.96%, 마카오 카지노주 진사중국은 2.52%, 인허오락 4.15% 밀려났다.

유방보험은 2.89%, 중국인수보험 3.47%, 중국핑안보험 4.34%, 중은홍콩 1.54%, 중국건설은행 1.93%, 중국공상은행 1.31%, 영국 대형은행 HSBC 1.46% 떨어졌다.

반면 중국 자동차 지리 HD는 0.42%, 홍콩중화가스 0.66%, 지하철주 홍콩철로(MTR) 0.34% 상승했다.

거래액은 메인보드가 2052억5850만 홍콩달러(약 30억3475억원), H주는 905억9950만 홍콩달러를 기록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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