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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충북에 밤새 90㎜ 웃도는 장대비…큰 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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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연합뉴스) 심규석 기자 = 7일 밤부터 8일 오전 사이 충북 영동·옥천에 100㎜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지만 큰 피해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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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로에 토사 유출
(제천=연합뉴스) 8일 오전 제천시 송학면 소재 저수지 산책로에 토사가 유출된 모습. 2021.7.8 [충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8일 청주기상지청에 따르면 밤새 영동 98㎜, 옥천 90㎜, 충주 수안보 89㎜, 괴산 85㎜, 청주 상당 79.5㎜의 강우량이 기록됐다.

특히 영동 일부 지역에는 시간당 50㎜의 폭우가 쏟아졌다.

영동 양산면에서는 밭둑에서 쏟아진 토사가 도로를 덮었으나 군은 포크레인 1대를 투입, 조치했다.

또 영동읍 계산리의 주택 1채와 부용리의 주택 1채가 침수될 뻔했으나 배수 조치가 이뤄지면서 피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옥천에서는 동이면 조령리, 옥천읍 매화리, 군북면 이백리의 도로 일부가 침수됐다가 복구됐다. 지금은 차량이 정상 운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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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바람에 쓰러진 나무
(보은=연합뉴스) 8일 오전 보은군 산외면에 나무가 쓰러져 소방당국이 안전조치를 하고 있다. 2021.7.8 [충북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옥천읍 마암리의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토사가 유출되면서 인접 주택의 앞쪽이 침수됐으나 배수로 수리가 마무리되면서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제천시 송학면에서는 저수지 산책로로 토사가 유출됐고, 괴산군 괴산중학교 앞쪽에 물이 찼으나 안전조치가 마무리됐다.

청주 서원구 남이면과 상당구 남일면, 흥덕구 강내면, 음성군 원남면, 보은군 산외면에서는 나무가 장대비를 견디지 못하고 쓰러져 소방당국이 출동해 처리했다.

기상지청 관계자는 "산사태나 축대 붕괴, 침수 피해가 예상되니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k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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