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지자, 이재명 50.3%>이낙연 30.5%>추미애 10.3%
국민의힘 지지자, 윤석열 58.0%>홍준표 10.0%>유승민 6.0%
[아시아경제 오주연 기자] 여야 유력 대선주자로 꼽히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각각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자들로부터 과반을 넘는 지지율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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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6명을 대상으로 여권 차기 대선후보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 이재명 지사 32.4% 이낙연 전 대표 19.4%로 집계됐다. 이어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 7.6%, 정세균 전 국무총리 6.0% 박용진 의원 5.0%, 최문순 강원지사 1.8%, 양승조 충남지사 1.4%, 김두관 의원 0.8% 순이었다. 부동층(없음·잘 모름)은 25.8%였다.
민주당 지지층에선 이 지사가 50.3%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이 전 대표 30.5%, 추 전 장관 10.3%로 두 자릿 수를 기록했고, 정 전 총리 4.2%, 박 의원 2.1%, 최 지사 0.8%, 양 지사와 김 의원이 각 0.3%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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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권 차기 대선후보에선 윤석열 전 총장 33.2%, 홍준표 의원 12.9%, 유승민 전 의원 9.7%,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6.6%, 최재형 전 감사원장 4.0%, 하태경 의원 3.9%, 황교안 전 대표 3.4%, 원희룡 제주지사 2.7%, 윤희숙 의원 2.6%, 기타 후보 1.2% 순이었다. 부동층은 19.7%였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58.0%에 달해, 다른 주자들에 비해 압도적인 지지율을 보였다. 홍 의원은 10.0%로 두 자릿 수를 나타냈고 이어 유 전 의원 6.0%, 최 전 원장 5.6%, 황 전 대표 3.5%, 안 대표 3.4%, 윤 의원 2.5%, 원 지사 2.0%, 하 의원 1.3%,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지난 6~7일 이틀간 전국 만 18세 이상 2만6500명에게 접촉해 최종 1006명이 응답(응답률 3.8%)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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